‘김상식호’ 말레이시아 3-1 완파… 베트남 축구, 2년 만에 FIFA 랭킹 100위권 재진입

'김상식호' 말레이시아 3-1 완파… 베트남 축구, 2년 만에 FIFA 랭킹 100위권 재진입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3. 31.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권 진입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31일 베트남 남딘 티엔쯔엉 경기장에서 열린 2027 아시안컵 예선 경기에서 베트남은 말레이시아를 3-1로 꺾고 승점 9.75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총점 1,225.75점을 기록하며 종전 103위에서 98위로 다섯 계단 뛰어올랐다.

베트남이 FIFA 랭킹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것은 최근 2년 사이 처음 있는 일이다. 이러한 상승세는 올해 초 2024 AFF컵(미쓰비시컵) 우승을 기점으로 시작됐다. 이후 김상식호는 2027 아시안컵 예선에서 무패 행진을 기록하며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특히 지난해 6월 10일 원정 경기에서 상대 팀의 부정 선수 출전으로 3-0 몰수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이번 홈 리턴 매치에서도 실력으로 승리를 증명하며 가파른 순위 상승을 이끌어냈다.

이날 경기는 베트남의 완벽한 주도권 속에 진행됐다. 전반 6분 만에 주장 도 주이 마인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고, 후반 들어 귀화 공격수 응우옌 쑤언 손이 후반 11분과 19분에 연속골을 몰아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특히 응우옌 쑤언 손은 도 호앙 헨과 쯔엉 띠엔 안의 절묘한 도움을 받아 멀티골을 기록하며 홈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말레이시아는 후반 32분 브라질 귀화 선수 엔드릭의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번 승리로 베트남은 1,225.26점을 보유한 엘살바도르를 제치고 98위 자리를 빼앗았다. 비록 4월 1일 발표될 공식 랭킹은 룩셈부르크나 트리니티 토바고 등 다른 국가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소폭 변동될 가능성이 있으나, 현재 100위인 모잠비크(1,224.31점)를 앞지른 것이 확실시되어 100위권 안착은 무난할 전망이다. 2025년 9월 114위까지 추락했던 베트남 축구는 김상식 감독 부임 이후 10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동남아시아 최강자의 위상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응우옌 쑤언 손과 도움을 기록한 도 호앙 헨을 극찬했다. 패배한 말레이시아 감독 역시 베트남의 전력에 대해 깨끗이 패배를 인정하며 수비 조직력의 약점을 노출했다고 자평했다. 아시안컵 예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베트남 대표팀은 이제 2026년 아세안컵 우승과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 본선을 향한 장기적인 담금질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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