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부터 운전대 잡은 7세 소년…중국 전국 랠리 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

1세부터 운전대 잡은 7세 소년…중국 전국 랠리 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VnExpress
날짜: 2026. 3. 28.

중국 저장성 원저우 출신의 7세 소년 샤오쯔옌이 지난 3월 초 열린 전국 규모의 랠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전 세계 전문가급 랠리 이벤트 사상 최연소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걸음마도 떼기 전인 1세 때부터 운전 시뮬레이터로 감각을 익힌 이 소년의 사연이 알려지며 중국 전역이 들썩이고 있다.

자동차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샤오 군의 아버지는 아들이 첫돌 무렵 자신의 무릎 위에 앉아 시뮬레이터 핸들을 잡았을 때부터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고 전했다. 아버지는 아들의 체격에 맞춘 전용 시뮬레이터를 직접 제작해주었으며 샤오 군은 2세 때 전기 고카트를 거쳐 곧바로 내연기관 카트로 넘어가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일본의 유명 레이싱 애니메이션 ‘이니셜 D’의 운전 기술을 흉내 내거나 국제 레이싱 영상을 보며 기술을 독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실력도 수준급이다. 샤오 군은 4세 때 세계적인 레이싱 게임 ‘더트 랠리 2.0’에서 글로벌 랭킹 27위를 기록했는데 당시 베테랑 드라이버인 그의 아버지는 3,000위권 밖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5세의 나이로 중국 자동차모터스포츠연맹(CAMF)이 인증하는 드라이버 교육 수료증을 취득하며 중국 최연소 공인 랠리 드라이버가 됐다.

어린아이의 레이싱 참가에 대한 법적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중국 모험협회는 샤오 군이 폐쇄된 전용 경기장에서만 주행하며 경주차 역시 트레일러로 운반하는 등 도로교통안전법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샤오 군의 아버지는 아들을 위해 중고 스즈키 스위프트를 약 20만 위안(약 3,700만 원)을 들여 경주용으로 개조했으며 차량 개조와 운송 등에 투입된 총비용은 80만 위안(약 1억 5,000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용의 상당 부분은 아버지의 저축과 100만 명에 달하는 샤오 군의 사회관계망서비스 팔로워들이 보내준 후원금으로 충당됐다.

세계 랠리 선수권 대회(WRC)에서 우승하는 최초의 중국인 드라이버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힌 샤오 군을 위해 그의 아버지 또한 아들의 조수석에 앉는 코드라이버(Co-driver) 자격증 취득을 준비 중이다. 현재까지 중국인의 국제 랠리 대회 최고 성적은 2023년 다카르 랠리에서 8위를 기록한 한웨이(53)가 보유하고 있다. 현지 누리꾼들은 “레이싱 천재의 탄생을 목격하고 있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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