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스, 中과 남중국해 석유·가스 협상 재개 의향

마르코스, 中과 남중국해 석유·가스 협상 재개 의향

출처: Yonhap News
날짜: 2026. 3. 25.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중동 전쟁과 관련해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석유·가스 공동 개발 협상을 재개할 의사가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남중국해 석유·가스 개발 관련 협상 가능성에 대해 “우리가 검토 중인 사항이다. 도움이 될 만한 모든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이슈가 “오랫동안 논의해 온 사안이지만, 영토 분쟁이 걸림돌이 돼 왔다”면서도, 중동 전쟁을 언급하며 “어쩌면 이번 사태가 양측이 합의에 도달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2023년 1월 마르코스 대통령은 중국을 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 남중국해의 석유·가스 등 자원 공동 개발을 위한 협상을 조속히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남중국해에서 중국 선박이 필리핀 선박을 물대포로 공격하는 등 영유권 분쟁이 치열해지고 필리핀이 미국과 군사 협력을 강화, 양국 긴장이 고조되면서 지금까지 협상이 중단된 상태였다.

하지만 이번 전쟁으로 필리핀의 석유 자원 확보 필요성이 커지자 마르코스 대통령이 중국과 관계 개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마르코스 대통령은 중국과 연료·비료 조달에 대해서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비료 분야에서 매우 협조적이다”라면서 “우리는 항상 영토 분쟁과 무역 합의를 구분하려고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상대 전쟁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결코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우리의 외교 정책은 매우 간단하다. 평화와 국익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핵심은 이 전쟁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것인가 하는 점”이라면서 “우리는 이 전쟁이 곧 끝나고 어떤 형태든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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