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0억’ 꿈의 직장… 드래곤캐피탈, 은행권 압도하는 보수 수준

'연봉 30억' 꿈의 직장… 드래곤캐피탈, 은행권 압도하는 보수 수준

출처: Cafef
날짜: 2026. 3. 25.

베트남 최대 자산운용사인 드래곤캐피탈 베트남 자산운용(DCV) 직원들이 작년 한 해 평균 30억 동(한화 약 1억 6,000만 원)에 달하는 고액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주요 시중은행 임직원의 평균 소득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26일 드래곤캐피탈이 발표한 2025 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연간 관리비 8,840억 동 중 인건비가 약 64%인 5,690억 동을 차지했다. 2025년 말 기준 전체 직원 수가 189명인 점을 고려하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약 30억 동, 월급으로 환산하면 2억 5,000만 동에 달한다. 이는 전년도 직원 수 209명 대비 인력은 줄었지만, 보수 총액은 여전히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적 면에서는 명암이 엇갈렸다. 드래곤캐피탈의 2025년 순매출은 1조 750억 동으로 전년(1조 600억 동) 대비 소폭 증가하며 안정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약 1,170억 동에 그쳐 2024년(2,350억 동) 대비 50% 이상 급감했다. 순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는 금융 수익이 1,000억 동에서 230억 동으로 크게 줄어든 점과 소프트웨어 폐기 처리 등으로 인한 기타 손실 64억 동이 반영된 점이 꼽힌다.

수익성 하락에도 불구하고 운용 자산(AUM) 규모는 인상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베트남 최대 상장지수펀드(ETF)인 ‘DCVFMVN 다이아몬드 ETF(종목코드 FUEVFVND)’의 순자산가치는 2025년 말 기준 13조 5,790억 동을 돌파했다. 또한 ‘DC 역동적 증권 투자 펀드(DCDS)’의 자산 규모는 2조 8,640억 동에서 5조 7,740억 동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신탁 예치금 역시 연초 400억 동에서 1,720억 동으로 4배 넘게 늘어났다.

한편 드래곤캐피탈은 지난 1월 19일 비상장 주식시장(UPCoM)에 종목코드 DCV로 공식 상장했다. 회사는 지난해 주당 5,900동, 총 1,840억 동 규모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며 주주 환원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지분 구조는 유럽 소재 드래곤캐피탈 마켓이 48%, 홍콩 소재 드래곤캐피탈 매니지먼트가 약 40%를 보유한 안정적인 체제를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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