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전역에서 인기를끄는 대형 마트 체인 ‘트레이더 조(Trader Joe’s)’의 냉동 채소 볶음밥 제품에서 유리 파편이 발견돼 당국이 4,500톤 규모의 추가 리콜을 단행했다. 26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에 따르면 제조사인 아지노모토 푸드 노스아메리카(Ajinomoto Foods North America Inc.)는 미국 43개 주에서 판매된 해당 제품을 전량 회수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월 19일부터 시작된 대대적인 식품 안전 점검 캠페인의 일환이다. 현재까지 크로거(Kroger), 타이페이(Tai Pei) 등 10여 개 유명 브랜드의 가공식품 약 1만 6,700톤이 매대에서 철수됐다. 아지노모토 측은 이번에 채소 볶음밥 약 1,000만 파운드(약 4,500톤, 41만 2,000상자)를 위험 제품 목록에 추가했다.
조사 결과 유입된 유리 파편은 원재료인 당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파편의 크기는 길이 1~3cm, 너비 2~4mm 수준으로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상해를 입힐 위험이 크다.
리콜 대상은 제품 코드 ‘H-0592-2026’, 바코드 ‘00521482’가 찍힌 1파운드(약 454g) 용량의 트레이더 조 브랜드 채소 볶음밥이다. 유통기한은 2026년 2월 28일부터 2026년 11월 19일 사이인 제품들이다. 하와이, 메인, 뉴멕시코 등 7개 주를 제외한 미국 43개 주 전역에서 판매됐다. 앞서 트레이더 조는 치킨 볶음밥과 일본식 볶음밥, 치킨 만두 등의 판매도 중단한 바 있다.
FDA는 이번 사건을 ‘레벨 II’ 위험으로 분류했다. 이는 일시적인 건강 이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낮고 심각한 부작용 확률이 매우 낮은 단계에 해당한다. 그럼에도 보건 당국은 해당 제품을 절대 섭취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구매 고객은 즉시 폐기하거나 매장을 방문해 환불받아야 한다. 현재까지 이와 관련된 부상이나 건강 이상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