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달러 몸값’ 빈선정유, ‘베트남 석유정제공사’로 사명 변경 추진… 가동률 126% 목표

'50억 달러 몸값' 빈선정유, '베트남 석유정제공사'로 사명 변경 추진… 가동률 126% 목표

출처: Cafef
날짜: 2026. 3. 24.

베트남 정유·석유화학 분야의 핵심 기업인 빈선정유화학(BSR)이 ‘공사(Corporation)’ 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대대적인 브랜드 재편에 나선다. 23일(월) BSR이 발표한 2026년 정기 주주총회 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기존 사명을 ‘베트남 석유정제공사(Vietnam Oil and Gas Refining Corporation)’로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2030년 개발 전략 및 2050년 비전에 따른 것으로, 단순 단위 기업을 넘어 정유, 석유화학, 신에너지 및 지속 가능한 연료를 아우르는 그룹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BSR 측은 “공사 명칭 사용을 통해 조직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국제 협력 및 자본 시장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 15년간 쌓아온 브랜드 인지도를 계승하기 위해 기존 로고와 웹사이트 주소(www.bsr.com.vn)는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2026년 경영 목표는 매출 154조 1,400억 동, 세후 이익 2조 1,620억 동으로 설정됐다. 이는 2025년 대비 매출은 25% 증가했으나, 이익은 58% 급감한 수치다. 이익 목표치가 대폭 낮아진 배경은 유가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문으로 풀이된다. BSR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중꾸앗(Dung Quat) 정유공장의 가동률을 설계 용량 대비 **126.4%**까지 끌어올려 생산량을 극대화하는 ‘초고효율 운전’ 전략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매출 공백을 메우고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익 배분과 관련해서는 주당 300동(배당률 3%)의 현금 배당을 위해 총 1조 5,000억 동을 집행하는 안을 확정했다. 각종 기금 적립 후 사내 유보되는 세후 이익은 약 2조 9,240억 동 규모다. 한편, 증시에서 BSR 주가는 지난 3월 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30%가량 하락한 26,100동 선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130조 동(미화 약 50억 달러)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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