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전기차로의 강력한 전환 정책 발표

하노이, 전기차로의 강력한 전환 정책 발표

출처: InsideVina
날짜: 2026. 3. 9.

수도 하노이가 환경 오염 해결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시내의 모든 휘발유 및 디젤 택시를 전기차나 친환경 에너지 차량으로 교체한다는 강수(强手)를 뒀다.

하노이 인민위원회는 지난 2월 27일 ‘화석연료 사용 택시의 친환경 차량 전환 계획’을 공식 발표하고, 연도별 상세 로드맵과 기업 지원 방안을 공개했다. 

이번 계획은 베트남 국회의 탄소 중립 목표와 궤를 같이하며, 동남아 제조업 허브를 넘어 친환경 도시로 거듭나려는 하노이시의 의지가 반영됐다.

2026년부터 본격 가속…”2030년 내연기관 택시 종말”

하노이시는 택시 업계의 현실을 고려해 단계별 목표치를 설정했다. 구체적으로 전기차 및 친환경차 비중을 ▲2026년 63~64% ▲2027년 68~70% ▲2028년 74~77% ▲2029년 88~96%까지 끌어올린 뒤, 2030년에는 100% 전환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2030년 이후에는 전기택시 운영 체계를 완전히 안착시키고, 전용 정차구역 및 충전 인프라 확충에 집중해 지속 가능한 도시 교통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충전 인프라 기업에 ‘금리 보전·토지 혜택’

하노이시 당국은 택시 업체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우선 차량 교체를 위해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경우 이자의 일부를 시 예산으로 보전해 주기로 했다. 또한 ‘하노이 개발투자펀드’ 등 공공 기금을 통한 우대 금리 자금 지원도 병행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충전 인프라 투자자에 대한 혜택이다. 하노이시는 공공 충전소를 설치하는 투자자에게 대출, 충전소 건설 부지 제공, 부지 정리(land clearance)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검토 중이다. 

또한 기존 주유소나 공영 주차장에는 충전기를 설치하도록 독려하고, 도심 중앙과 공항, 기차역 등 주요 교통 요지에 충전 거점을 우선 배치할 예정이다.

세제 혜택과 ‘저배출 구역’ 설정의 당근과 채찍

차량 등록 과정에서의 혜택도 주어진다. 하노이시는 전기택시에 대해 등록비 및 번호판 발급 수수료 감면을 추진하며, 특히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는 차량에 대해 더 높은 수준의 지원을 적용할 방침이다.

동시에 시 당국은 ‘저배출 구역’ 제도를 도입한다. 특정 구역 내에서 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내연기관차의 통행을 단계적으로 제한하고 최종적으로는 금지함으로써, 택시 업계가 자연스럽게 전기차로 전환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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