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나이성에서 사상 첫 장기 이식 수술을 위한 준비가 시작된 가운데, 신장 이식 비용이 건당 1억 동(약 540만 원) 이상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7일 동나이 종합병원과 현지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조라이 병원 비뇨기과 전 과장인 타이 민 삼(Thai Minh Sam) 부교수는 수백 명의 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한 상담 세션에서 이 같은 경제적 분석 결과를 공유했다.
장기 이식 전문가들은 신장 이식 수술 1회 비용을 약 1억 동에서 2억 동 미만으로 추산하고 있다. 삼 박사는 평생 투석을 받아야 하는 환자가 겪는 건강 악화와 노동 능력 상실, 지속적인 의료비 지출을 고려할 때 신장 이식이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여주는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건강보험 당국은 이 전문 시술 비용의 상당 부분을 보장하고 있으며, 동나이 종합병원은 지역 내 거주자 중 형편이 어려운 첫 번째 환자에게 병원비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동나이성에는 1,500명 이상의 환자가 혈액 투석을 받고 있어 이식 수요가 매우 높은 실정이다. 보건부는 최근 동나이 종합병원에 신장 이식 기술 시행을 허가했으며, 병원 측은 장비와 인력 준비를 마쳤다. 호찌민 조라이 병원 전문가들이 초기 3~6개월 동안 현장에서 기술 전수를 진행하며, 이후에는 동나이 의료진이 단독으로 수술을 집도하게 된다. 현재 전국적으로 21개의 신장 이식 센터가 운영 중이지만 뇌사 기증자의 장기 공급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하노이와 호찌민의 대형 병원에서 시행되는 신장 이식의 경우, 수술 자체 비용은 1억~1억 5,000만 동 수준이지만 정밀 검사와 입원, 사후 관리 등을 포함한 총비용은 성공 사례 기준 2억~3억 동에 달한다. 복합적인 사례의 경우 비용이 2~3배까지 뛸 수 있으며, 수술 후 장기 복용해야 하는 면역 억제제 비용도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 동나이 종합병원은 46대의 투석기와 첨단 혈액 여과 시스템을 갖추고 매일 수백 명의 환자를 관리하고 있으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원거리 원정 투석을 떠나는 환자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이번 기술 도입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