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정부가 자국 철도 산업 발전과 북남고속철도 등 대규모 철도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베트남철도공사(VNR)를 여러 자회사를 둔 지주사 형태로 재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재무부가 최근 정부사무국에 제출한 ‘2060년 목표, 2026~2030년 VNR 구조조정 계획’에는 VNR의 ‘국가철도그룹’ 재편 계획이 주요 내용으로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해당 계획은 현재 국영기업인 VNR의 사명을 그룹형 기업으로 전환하고, 모기업의 지분을 100% 국가 지분의 1인 유한회사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계획이 승인되면, VNR 구조조정은 전문 자회사 설립을 통해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계획에 따르면, 2027년 내 베트남철도산업공사(Vietnam Railway Industry Corporation)가 설립될 예정이며, 이어 2029년까지는 베트남철도전철화1인유한책임회사(Vietnam Railway Electrification One-Member Limited Liability Company), 나아가 2031년까지 베트남철도인프라공사(Vietnam Railway Infrastructure Corporation)가 설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철도 제조 △전철화 △인프라 구축 등 핵심 분야를 전문 자회사 중심으로 운영하는 그룹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재무부는 “이번 VNR 구조 개편은 북남고속철도 및 라오까이(Lao Cai)-하노이-하이퐁 철도 등 국회와 정부, 총리가 승인한 철도 투자 정책과 직결된 사안으로, 특히 대규모 자금 조달과 전문 인력 확보 등 측면에서 조직 개편이 시급한 상태”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재무부는 신설 그룹사의 자본금 확충을 위한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며, 추가적으로 VNR의 달랏-짜이맛(Da Lat-Trai Mat) 철도 노선과 하이퐁, 탄화(Thanh Hoa), 빈(Vinh), 후에, 사이공 등 주요 역을 포함한 국유 철도 자산 인수를 추진할 방침이다.
재무부에 따르면, 국유 철도 자산 인수를 포함한 VNR의 자본 규모는 2026~2030년 기간 약 32조4,100억 동(약 12억4,800만 달러), 2031~2035년 49조7,800억 동(19억1,680만여 달러) 상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