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 성지인 꽝닌성 옌뚜(Yên Tử) 유적지가 설(Tết) 명절을 맞아 몰려드는 관광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전자티켓 및 스마트 감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탄니엔(Thanh Niên) 보도에 따르면, 옌뚜 기념물 및 국립공원 관리위원회는 최근 디지털 전환 사업의 일환으로 기존의 종이 티켓을 대체하는 전자 발권 시스템을 구축했다. 방문객들은 온라인이나 현장 키오스크를 통해 티켓을 구매한 후, 휴대폰에 전송된 QR코드를 스캔하여 신속하게 입장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시스템 도입은 명절 기간 고질적인 문제였던 매표소 앞 혼잡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전자티켓 도입 이후 매표 및 검표 시간이 이전보다 50% 이상 단축됐다”며 “옌뚜를 찾는 방문객들의 대기 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인력 운영의 효율성도 크게 높아졌다”고 전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 감시 시스템도 함께 가동됐다. 유적지 주요 거점에는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고화질 카메라가 설치되어 실시간으로 관광객의 흐름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특정 구역에 인파가 과도하게 몰릴 경우 관리자에게 즉각 알람을 보내 분산을 유도함으로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 시스템은 유적지 내 환경 보호와 산불 감시 기능도 수행한다. 금지 구역 침입이나 흡연 행위 등을 감지해 경보를 울리는 등 문화재 보호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다.
꽝닌성 당국은 옌뚜 유적지의 이번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성내 다른 주요 관광지에도 디지털 기술 접목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옌뚜-빈응이엠-꼰선끼엡박 유적지의 관리 역량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