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트럭 뒷문이 열리며 소 떼가 도로 위로 쏟아져 내려 극심한 교통 정체와 추돌 사고가 발생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6일 (현지시간) 베트남 (Vietnam) 매체 브이엔익스프레스 (VnExpress) 보도에 따르면, 전날 저녁 동나이 (Dong Nai)성에서 호찌민시 방향으로 운행하던 5t 트럭에서 소 10여 마리가 도로 위로 추락했다.
사건은 고속 주행 중이던 트럭의 뒷문 잠금장치가 갑자기 풀리면서 발생했다. 당시 트럭에는 총 30여 마리의 소가 실려 있었으나, 문이 열리면서 그중 10마리가량이 고속도로 한복판으로 굴러 떨어졌다.
도로 위로 떨어진 소들이 놀라 사방으로 흩어지면서 뒤따르던 차량들이 급정거하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다. 이 과정에서 승용차 한 대가 미처 피하지 못한 소와 충돌해 차량 앞부분이 크게 파손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사고 수습을 위해 해당 구간이 통제되면서 수 시간 동안 극심한 정체가 이어졌다.
트럭 운전사는 소들이 추락한 사실을 뒤늦게 인지하고 차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고속도로 운영사 측은 즉시 인력을 투입해 도로 위에 방치된 소들을 수거하고 현장을 정리했다.
현지 공안은 트럭 운전사를 상대로 화물 적재 및 차량 관리 소홀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관련 법규에 따라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설 (뗏, Tet) 연휴를 앞두고 가축 운송 물동량이 늘어나는 만큼 화물 차량의 안전 점검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