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의 주요 간선도로에서 교통사고 시비 끝에 헬멧을 휘두르며 난투극을 벌인 남성 2명이 공안에 체포되어 구속됐다.
5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탄니엔(Thanh Nien) 보도에 따르면 호찌민 탄빈(Tan Binh)군 공안은 공화(Cong Hoa) 거리에서 공공질서를 교란한 혐의로 L.H.N(L.H.N, 32세)과 N.V.H(N.V.H, 29세)를 형사 구속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4일 오후 차량 통행이 빈번한 공화(Cong Hoa) 거리에서 발생했다.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두 남성은 주행 중 시비가 붙자 도로 한복판에서 오토바이를 멈춰 세운 뒤 각자의 헬멧을 벗어 서로를 가격하기 시작했다. 이들의 난투극으로 인해 설(뗏, Tet) 연휴를 앞두고 가뜩이나 붐비던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었으며 주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당시 현장 상황을 담은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면서 공분을 샀다. 공안은 영상 속 인물들의 신원을 신속히 파악해 검거에 나섰으며, 이들이 공공장소에서 폭력을 행사해 사회적 불안을 조성하고 교통 흐름을 방해한 죄질이 무겁다고 판단해 구속 수사를 결정했다.
공안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예민해진 시기에 도로 위에서의 사소한 다툼이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시민들에게 성숙한 교통 문화를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공안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추가 위법 사항을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