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민족 최대 명절인 설(뗏, Tet)을 앞두고 남북고속도로(North-South Expressway) 2단계 사업 구간 중 일부를 조기 개통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브이엔익스프레스(VnExpress)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교통부(Ministry of Transport)는 지난 2025년 12월 19일 기술적 개통을 마쳤으나 아직 정식 운영에 들어가지 못한 남북고속도로 2단계 프로젝트의 일부 구간들을 설 연휴 전까지 완공해 개방할 것을 지시했다.
이번 조치는 설 연휴 기간 급증하는 귀성객들의 이동 편의를 돕고 기존 국도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긴급 대책이다. 특히 꽝응아이-호아이년(Quang Ngai – Hoai Nhon) 구간과 반퐁-나짱(Van Phong – Nha Trang) 구간 등 주요 노선들이 우선 개통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교통부는 각 프로젝트 관리 위원회와 시공사들에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하여 메인 도로의 잔여 공사를 완료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현재 현장에서는 ‘3교대 4조’ 방식의 주야간 비상 근무 체제가 가동되고 있으며, 시공사들은 기상 악화 등으로 지연된 일정을 만회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실제 차량 통행을 위해서는 소방 및 안전 설비에 대한 국가 검수 절차와 전문가 위원회의 최종 승인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승인 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여 설 연휴 전까지 도로가 실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호찌민 주변의 외곽순환도로 3호선(Vanh dai 3) 탄반(Tan Van) 교차로 구간의 2방향 통행 허용과 주요 공항의 항공편 증편 등 설 연휴 특별 교통 대책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고속도로 조기 개통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하노이(Hanoi)와 호찌민을 잇는 남북 간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되어 시민들의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