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국영 베트남석탄광물그룹(TKV)의 광물채굴 계열사인 비미코(Vimico 종목코드 KSV)가 금과 은, 구리 등 주요 원자재 가격 급등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비미코가 최근 공시한 2025년 4분기 재무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8% 이상 늘어난 14조4,000억 동(5억5,390만여 달러)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세전이익은 2조5,400억 동(9,770만여 달러)으로 당초 목표였던 1조 동을 2.5배 이상 초과 달성했으며, 세후이익은 약 2조 동(7,690만여 달러)으로 64% 늘어 창사 30년 만에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매출총이익률은 25%로 높았는데, 이는 매출 100동당 비용 공제 전 이익이 25동에 달했다.
베트남석탄광물그룹의 계열사인 비니코는 1995년 설립된 베트남광물총공사의 후신으로, 현재 중소형주 중심의 하노이증시(HNX)에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주요 사업 분야는 △지질조사 및 탐사 △금·은·백금·구리·알루미늄·철·티타늄 등의 광물 채굴 등이다.
비미코는 하노이증시에 제출한 실적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이익 급증의 배경으로 주요 제품의 평균 판매가 상승을 꼽았다. 동사에 따르면 금 판매가는 kg당 25억5,000만 동(9.8만 달러)으로 이전에 비해 7억5,600만 동(2.9만 달러) 올랐고, 주요 제품 중 하나인 동판 가격은 톤당 2억6,200만 동(1만 달러)으로 3,200만 동(1230달러) 급등했다.
비미코의 지난해 주요 제품 생산량은 △금 918kg △동판 3만1,200여 톤 △동정광 6만4,200여 톤 등을 기록했다.
찐 반 뚜예(Trinh Van Tue) 비미코 대표는 최근 회의에서 이러한 생산 실적을 공개하면서도 “채굴 심도가 깊어짐에 따라 일부 사업장에서 원자재 공급이 불안정해지고 생산 효율이 저하되는 등 여러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이 밖에도 태풍으로 인해 까오방(Cao Bang)과 타이응웬(Thai Nguyen), 라오까이(Lao Cai) 지역에 위치한 여러 계열사의 광산과 생산라인에 피해가 발생하는 등 많은 재산상 손실이 발생했다”며 향후 실적에는 보수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동사는 원자재 가격 변동성과 채굴 심도가 깊어질수록 광물 함량이 감소하는 등 불확실성으로 인해 올해 연결 기준 매출 및 이익이 각각 13조8,420억 동(약 5억3,250만 달러), 2조420억 동(7850만여 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