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부 까마우(Cà Mau)성에서 한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의 몸에서 다수의 상처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함께 살던 동갑내기 사촌 언니의 소행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4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탄니엔(Thanh Niên) 보도에 따르면 까마우성 다박(Đá Bạc)면 공안은 최근 발생한 초등학생 학대 의심 사건에 대한 초기 보고서를 제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피해 학생인 T.T.N(12)양과 가해자로 지목된 사촌 언니 T.T.V(12)양은 부모가 타지로 돈을 벌러 나간 사이 할머니의 보살핌을 받으며 함께 생활해 왔다.
조사 결과 두 아이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갈등을 빚어왔으며, 지난 1월 12일 휴대전화 게임 문제로 다툼이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V양은 N양이 자신의 옷을 잡아당기며 괴롭히자 화를 참지 못하고 커터칼(Paper cutter)을 이용해 N양의 양팔에 여러 차례 상처를 입혔다. 이후에도 V양은 수일에 걸쳐 N양의 팔과 다리 등 전신에 걸쳐 상처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은 N양의 담임교사가 수업 도중 아이의 몸에 난 수많은 상처를 발견하고 학교 측에 보고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현장 점검 결과 두 아이가 함께 사용하던 방 안의 침구류와 휴지 등에서 혈흔이 발견되었으며, V양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N양의 상처는 아문 상태로 건강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학생의 어머니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친척 관계임을 고려해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까마우성 인민위원회는 보건국과 공안국에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으며, 오는 2월 5일까지 최종 결과를 보고하라고 명령했다. 공안 당국은 규정에 따라 해당 사건에 대한 추가 서류 보완 및 처리 절차를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