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지도부가 오랜 혈맹 관계인 쿠바에 대해 변함없는 단결과 지지의 의사를 다시 한번 강력히 천명했다.
3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탄니엔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고위 당국자들은 최근 쿠바 측과의 회동에서 “베트남은 항상 쿠바와 함께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쿠바를 지지하고 곁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만남은 양국의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심화하고, 최근 쿠바가 직면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베트남이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베트남 측은 “베트남과 쿠바의 관계는 세계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하고 상징적인 형제 관계”라며, 과거 베트남 전쟁 당시 쿠바가 보여준 헌신적인 지원을 잊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특히 미국의 쿠바에 대한 봉쇄 조치 해제를 촉구하며 국제 사회에서의 연대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양국은 정치적 지지를 넘어 경제, 농업, 의료, 과학 기술 등 실질적인 분야에서의 협력도 한층 확대하기로 했다. 베트남은 자국의 개혁·개방(도이머이) 성공 경험을 쿠바와 적극 공유하고, 특히 식량 안보와 에너지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지 외교 전문가들은 “이번 연대 선언은 글로벌 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베트남이 전통적인 우방국과의 결속을 다지려는 전략적 행보”라고 분석했다. 베트남과 쿠바는 올해 수교 기념일을 맞아 다양한 고위급 교류와 문화 행사를 이어가며 ‘불멸의 우정’을 과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