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기술상업은행(Techcombank, HOSE: TCB)이 20일 2025년 사업실적을 공식 발표하며 역대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고 카페F(CafeF)가 보도했다. 생태계 전략과 디지털화 플랫폼을 통한 강력한 성장세로 성공적인 한 해를 마무리했다.
2025년은 테크콤뱅크의 역사적 이정표가 된 해로, 세전이익(LNTT)이 32조5000억동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8.2% 증가했고, 목표치인 31조5000억~31조7000억동을 초과 달성했다. 이는 베트남 민간상업은행 중 최고 이익 그룹에 속하는 수준이다. 특히 2025년 4분기는 세 분기 연속 기록을 세우며 세전이익 9조2000억동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94.9% 급증했다.

연간 총운영수익(TOI)은 53조4000억동으로 13.6% 증가했다. 주요 동력은 순이자수익(NII)으로 38조2000억동을 달성했으며, 순이자마진(NIM)은 3.9%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전통 업무를 넘어 테크콤뱅크의 수익은 서비스 수익(NFI)이 11조5000억동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하며 기여했다.
이 중 투자은행(IB) 업무가 강력한 성장세를 지속하며, 증권 중개 및 보관, 채권 자문 및 판매, 기타 투자은행 서비스 등 모든 주요 사업 부문에서 긍정적인 기여를 인정받아 IB 서비스 수수료가 4조2000억동으로 전년 대비 20.7% 증가했다. 다만 2025년 4분기만 따로 보면 IB 수수료가 7970억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감소했다. 하지만 이는 단기적 둔화일 뿐 시장 추세는 여전히 긍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카드 서비스 수수료는 1조7000억동으로 전년 대비 15.1% 감소했다. 주목할 점은 카드 부문이 2025년 4분기 성장세를 회복하며 전년 동기 대비 6.5%, 전 분기 대비 20.7% 증가했다는 것으로, 카드 소지자의 지출 증대를 목표로 전개 중인 상품과 서비스의 효과를 반영한다.
외환(FX) 서비스는 최근 분기들의 강점으로 계속 자리매김하며 4분기 실적이 3146억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했다. 고객 수요에 맞춘 신상품 포트폴리오 덕분이다. 이에 따라 연간 외환 서비스 수익이 전년 대비 36.9% 증가한 1조2000억동을 달성했다.
아울러 모델 전환 완료 후 보험의 눈부신 회복으로 2025년 보험 서비스 수수료가 91.8% 증가한 1조2000억동을 기록했으며, 4분기만 따로 보면 3614억동으로 2024년 동기 대비 31배 급증했다.
매출 증가와 더불어 테크콤뱅크는 최적의 운영 효율성과 신중한 리스크 관리를 유지했다. 운영비용은 잘 통제되어 2025년 16조4000억동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9% 증가에 그쳤다. 장기 성장 지원을 위한 IT 인프라 투자에 주로 집중했으며, 이에 따라 연간 비용대수익비율(CIR)은 30.8%로 유지됐다.
대손충당금은 2025년 4조4000억동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3% 소폭 증가했다. 신용 증가율이 18.4%에 달한 상황에서 은행의 신중한 리스크 관리 정책을 반영한다. 탁월한 리스크 관리 역량 덕분에 신용 비용을 0.6%로 안정적으로 유지했으며, 위험충당금(DPRR)으로 처리된 채권 회수 후에는 0.4%를 기록했다.
옌스 로트너(Jens Lottner) 테크콤뱅크 대표이사는 “테크콤뱅크는 2025년 4분기 기록적인 이익을 달성하며 강력한 성장세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며 “이 결과는 순이자수익의 가속화, 수수료 수익의 강력한 회복, 효율적인 비용 관리에 힘입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가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에서 달성한 올해의 뛰어난 성과는 사업 모델의 견고함과 확장 가능성, 그리고 베트남 경제의 기반 강도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5년 테크콤뱅크는 생태계 전략을 가속화하며 은행 영역을 넘어 새로운 성장 기회를 개척했다”며 “TCX의 성공적인 IPO 및 상장, 테크콤생명(Techcom Life) 출범, TCGIns의 연중 운영으로 은행, 자산관리, 자본시장, 보험 분야에서 고객에게 종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량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로트너 대표는 “테크콤뱅크는 현재 베트남의 선도적 금융그룹”이라며 “이 견고한 위치에서 새로운 5개년 전략을 시작하며 업계를 지속적으로 주도하고 형성하며, 생태계 연결을 강화하고 고객과 주주를 위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2025년 7월 출범 후 단 6개월 만에 테크콤생명은 허가를 받고 첫 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간소화된 프로세스와 디지털 플랫폼 덕분에 고액 계약이 30분 이내에 처리되어 전국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손해보험 부문의 테크콤보험(Techcom Insurance, TCGIns)은 첫 운영 연도를 마무리하며 보험료 5000억동 이상을 기록하고 65만명 이상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건강, 자동차, 재산부터 기업 솔루션까지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가 현대적인 디지털 플랫폼에서 전개되며 테크콤뱅크의 종합 금융 생태계에서 TCGIns의 중요한 역할을 확인했다.
2025년 12월 31일 기준 테크콤뱅크의 총자산은 1190조동을 넘어 연초 대비 22% 증가했다. 은행만 따로 보면 신용이 연초 대비 18.4% 증가한 824조동을 기록했다. 개인 고객과 기업 고객 모두에서 강력한 신용 수요가 나타났다.
고수익 자산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테크콤뱅크의 개인 신용이 372조동으로 연초 대비 30.8% 증가했다. 주요 성장 동력은 신용대출의 폭발적 증가(연초 대비 3.5배)에서 나왔다. 동시에 테크콤뱅크는 주택담보대출(24.7% 증가)과 증거금대출(69.3% 증가) 등 다른 핵심 부문에서도 견고한 위치를 유지하며 영세 사업자부터 개인 고객까지 수요를 종합적으로 충족하는 역량을 반영했다.
일관된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으로 테크콤뱅크는 기업 신용을 452조1000억동(연초 대비 13.4% 증가)에 도달시켰다. 주목할 점은 부동산 분야 대출 비중이 33.2%(2024년)에서 2025년 말 30.7%로 감소한 것으로, 은행의 신용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과 다른 잠재력 있는 경제 분야로의 대출 확대를 동시에 반영한다.
테크콤뱅크는 견고한 예금 기반을 유지하며 총 예금이 665조6000억동으로 연초 대비 17.9% 증가했다. 고객 중심 전략 덕분에 테크콤뱅크는 고객 1800만명을 돌파하며 2025년 한 해 동안 270만명이 증가했다. 디지털화 역량으로 신규 고객의 62.3%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유치했다. 이를 통해 CASA(요구불·저축예금) 비율이 총 예금의 40.4%를 차지했다. 이 결과는 오토어닝(Auto-earning) 2.0과 영세 사업자를 위한 특화 금융 솔루션 패키지 등 디지털 상품 생태계의 효과에서 나왔으며, 개인 CASA가 17.7%, 기업 CASA가 14.8% 증가했다.
테크콤뱅크는 유동성 지표를 높은 안전 수준으로 유지하며 재무적 위치를 계속 확인했다. 예대율(LDR)이 76.5%를 기록하며 3분기의 81.2%보다 크게 감소했고 중앙은행의 상한선 85%보다 훨씬 낮았다. 단기 자금의 중장기 대출 비율은 24.6%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주목할 점은 2025년 10월 주주들에게 현금배당 7조동 이상을 지급했음에도 불구하고 은행이 자기자본비율(CAR)을 14.6%로 유지했다는 것이다. 이는 베트남 은행 업계 선도 그룹에 속하며, 강력한 자본 역량과 안전한 재무 기반 유지와 주주에 대한 장기 가치 제공 목표 사이의 균형을 확인했다.
테크콤뱅크는 자산 품질을 이상적인 수준으로 유지했다. 가장 명확한 증거는 그룹 2~5 연체 대출이 4.4% 소폭 증가에 그쳤다는 것이다. 부실채권비율(NPL)은 1.13%로 개선되며 3분기 말 1.23%에서 감소했다. 특히 부실채권 충당률(LLCR)이 127.9%로 급등하며 9분기 연속 이 비율을 100% 이상으로 유지했다. 이 “완충” 충당금은 시장이 여전히 많은 변동성을 내포한 상황에서 리스크 완충장치를 선제적으로 강화하고 대차대조표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은행의 신중한 접근을 반영한다.
은행의 신뢰도는 세계 2대 신용평가기관의 높은 평가로도 확인됐다. 2025년 S&P글로벌레이팅스(S&P Global Ratings)는 테크콤뱅크의 신용등급을 BB로 상향 조정했고, 피치레이팅스(Fitch Ratings)는 전망을 “긍정적”(BB-)으로 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