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유니버스 베트남 H’Hen Niê “좋은 부모 되기 쉽지 않아… 아이가 최고의 스승”

H'Hen Niê: '좋은 부모 되는 것은 쉽지 않다'

출처: VnExpress VN
날짜: 2025. 12. 28.
2017년 미스유니버스 베트남 출신으로 2018년 미스유니버스 세계대회에서 역대 베트남 최고 성적인 5위에 오른 흐헨니에(H’Hen Niê·33)가 첫 딸 출산 4개월 만에 연예계에 복귀했다. 그녀는 최근 인터뷰에서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은 쉽지 않다”며 엄마로서의 삶과 소수민족 문화 전승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새벽 3시 기상, 3시간마다 수유… 행복이 피로 이겨”

흐헨니에는 엄마로서의 일상에 대해 “아이가 너무 어려서 부부가 항상 곁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고 말했다. “출산 전 지식과 심리 준비를 철저히 했지만, 막상 현실에 들어가니 아무리 준비해도 부족했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내가 가장 잘하는 일은 모유 수유”라며 웃었다. “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나 약 3시간마다 아이에게 젖을 먹인다. 아이가 자면 엄마도 쉬고, 시간이 나면 영양가 있는 식재료를 사러 시장에 간다”고 했다. 출산 후 두드러기, 탈모 등 신체 변화를 겪었지만 “괜찮아, 지나갈 거야”라고 스스로 다독였다고. “행복이 모든 피로를 이긴다. 덕분에 더 부드러워지고 말투도 온화해졌다”고 말했다.

“아이가 인내와 무조건적 사랑 가르쳐… 부모님 은혜 절감”

흐헨니에는 “좋은 아빠, 좋은 엄마가 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무도 엄마 되는 법을 가르쳐주지 않지만, 아이야말로 최고의 스승’이라는 말을 좋아한다”며 “딸 할리(Harley)가 몇 달간 나에게 인내, 강인함, 그리고 무엇보다 무조건적인 사랑을 가르쳤다”고 했다.

그녀는 부모님의 은혜도 절감했다고 한다. “어머니는 6남매를 낳으셨다. 옛날 소수민족 마을 생활은 내가 겪는 것보다 천 배는 힘들었지만, 그분들은 다 이겨내셨다. 생각할수록 부모님이 더 존경스럽다.” 그녀는 “왜 어머니가 그토록 엄격하게 나를 가르치셨는지 이제야 이해하고 울컥했다”며 “지금 가장 큰 바람은 부모님이 건강하게 자녀, 손주와 함께 노년을 즐기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편 “집에서는 아이 있는 곳에 항상 남편 있어”

남편 응우옌뚜언코이(Nguyễn Tuấn Khôi·36)는 사진작가 겸 감독으로, 밤낮없이 육아에 함께한다고 한다. 흐헨니에는 “남편은 할리의 모든 순간을 함께하며 행복해한다. 일과 가정을 잘 조율하고 동료들의 도움도 받아 가족과 시간을 많이 보낸다”고 말했다. 그녀는 “집에서는 아이 있는 곳에 남편이 있다고 놀린다”며 “사랑에는 한계가 없다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에데족 언어·문화, 딸에게 단계별로 전할 것”

베트남 중부 고원지대 소수민족 에데(Ê đê)족 출신인 흐헨니에는 딸에게 민족 문화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이가 말을 배우면 소수민족 언어를 가르칠 것이다. 전통 의상, 고원의 노래, 징 소리, 마을 명절 음식에 대해 들려주고, 베트남 전통 가치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법, 사랑과 친절함을 가르치겠다”고 했다.

부부의 육아 원칙도 공개했다. “한 사람이 아이를 가르칠 때 다른 사람은 개입하지 않기로 했다. 서로 존중하고, 의견 충돌로 인한 가정 불화를 피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출산 후 첫 패션쇼 복귀 “아직 예전 몸매 아니지만 자신 있어”

흐헨니에는 “딸 할리가 생후 3개월 가까이 되고 건강해져서, 나도 건강을 회복해 일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12월 12일 출산 후 첫 패션쇼 무대에 섰다. “몇 달 만에 화장하고 하이힐을 신으니 긴장됐다. 아직 처녀 때 사이즈와 체중은 아니지만, 자신 있게 모습을 드러냈다”고 했다. 그녀는 “외출 시 조카가 아이를 돌봐줘서 안심된다. 가장 우선순위는 가족이므로 일은 선별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흐헨니에(H’Hen Niê)는?

▲출생: 1992년, 베트남 중부 고원 닥락(Đắk Lắk)성 에데족 출신 ▲학력: 호찌민시 경제금융대학 졸업 ▲경력: 2017년 미스유니버스 베트남 우승, 2018년 미스유니버스 세계대회 5위(베트남 역대 최고 성적), 2019년 미소솔로지(Missosology) ‘시대를 초월한 미인(Timeless Beauty)’ 선정, 더넥스트페이스 베트남 시즌1 코치, 미스유니버스 베트남 2022 심사위원, 영화 ‘578: 미치광이의 총알’ 액션 배우 데뷔 ▲가족: 남편 응우옌뚜언코이(36·사진작가 겸 감독), 딸 할리(2024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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