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식당서 중국·대만 고객 상대…회당 최대 700만동 받아

호찌민(Ho Chi Minh)시의 전직 승무원이 중국인 남자친구와 함께 운영한 노래방 식당에서 매춘 조직을 운영한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고 Vnexpress지가 12일 보도했다.
호찌민시 인민법원(People’s Court)은 전날 딘티탄뚜옌(Dinh Thi Thanh Tuyen·32)에게 매춘 알선 혐의로 유죄를 선고했다.
그의 파트너인 중국인 장레이(Zhang Lei·40)는 같은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을 받았다. 5명의 다른 직원들은 3~3.5년 형을 선고받았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22년 짜안흥다오(Tran Hung Dao) 거리의 타이응우옌 포튜너 II(Tai Nguyen Fortuner II) 식당을 인수한 후 여성 종업원들이 외출해 성매매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시스템을 승인했다.
주요 고객은 중국 본토, 말레이시아(Malaysia), 대만(Taiwan) 출신이었으며, 가격은 회당 400만 동(약 17만원)에서 밤샘 서비스는 700만 동(약 29만원)이었다.
관리자들은 세부 기록을 유지하고 성매매 동의 여부에 따라 종업원을 그룹으로 나눈 뒤 내부 메시징 채널을 통해 고객 요청을 조율했다.
경찰은 2023년 10월 17일 해당 업소와 인근 호텔을 급습해 중국인 고객 그룹이 밤샘 서비스를 위해 고용한 5명의 종업원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재판에서 뚜옌과 다른 피고인들은 혐의를 인정했다. 장레이는 법정에 사업 기회를 찾아 베트남에 왔으나 식당 수입이 급락하면서 매춘업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두 피고인은 매춘 대금에서 개인적으로 수수료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수사 당국은 또한 장레이의 거주지에서 200억 동(약 8억4천만원)을 압수했다. 그는 이 돈이 어머니가 사업 목적으로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이후 어머니에게 이 자금을 반환했으며, 식당에서 압수한 2억 동도 반환했다.
Vnexpress 2025.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