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뉴노멀’된 고급아파트…전체 분양 중 과반 ㎡당 3800달러 넘어

-3분기 평균 분양가 9600만동(3643달러) 전년比 21%↑…늘어난 공급에도 상승세 ‘여전’

호치민시 한 지역 내 아파트단지들의 모습. 호치민시의 아파트 분양가가 고급 아파트 중심의 신규 공급으로 인해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VnExpress/Quynh Tran)

호찌민시의 아파트 분양가가 고급 아파트 중심의 신규 공급으로 인해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4일 보도했다. 

부동산 서비스 업체 원마운트그룹(One Mount Group)이 최근 내놓은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호찌민시 아파트 분양가는 ㎡당 3000만~2억동(1138~7589달러) 범위를 나타냈다. 평균 분양가는 9600만동(3643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올랐다.

지역별로는 호찌민 시내 아파트가 가장 높은 분양가를 기록한 가운데 특히 전체 분양 세대 5500호 가운데 절반 이상은 ㎡당 분양가가 1억동(3795달러) 이상으로, 고급 주거의 편중 구조가 고착화되는 모습이 관측됐다.

쩐 민 띠엔(Tran Minh Tien) 원마운트그룹 CEO는 “80%를 넘어선 시장 흡수율은 주요 도시 지역의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지속적인 매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서비스 업체 DKRA그룹의 보 홍 탕(Vo Hong Thang) 부사장은 “최근 급등한 주택 가격은 높은 토지비와 건축 자재비, 인건비, 토지 사용료 등에 기인한 것으로, 최근 빈즈엉이나 냐베(Nha Be) 지역 같은 교외 지역에 공급이 집중되는 것도 도심에 비해 개발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인프라 개발과 도시 확장 계획은 토지와 아파트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늘어난 공급에도 불구하고 주택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마운트그룹은 올해 호찌민시 아파트 신규 분양이 2만8000세대, 내년에는 2만3000세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옛 빈즈엉성 공급 비중은 각각 65%, 50%에 달한다.

인사이드비나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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