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웬떳탄대·다낭대 신규 진입, 나머지 9개대 전년 순위 유지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타임스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 이하 THE)의 ‘2026년 세계대학순위'(2026 Times Higher Education World University Rankings)에 오른 베트남 대학 11곳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3일 보도했다.
THE가 발표한 세계대학순위에 따르면, 호치민시 경제대(University of Economics Ho Chi Minh City)가 501~600위권에 진입하며 베트남 대학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했으며, 뒤이어 다낭 유이떤대(Duy Tan University)와 호치민 똔득탕대(Ton Duc Thang University)가 601~8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으로는 △하노이 의과대(Hanoi Medical University) 801~1000위권 △응웬떳탄대(Nguyen Tat Thanh University) 1001~1200위권 △호치민시 개방대(Ho Chi Minh City Open University) △베트남국립대 하노이캠퍼스(Vietnam National University – Hanoi) 1201~1500위권 △하노이과학기술대(Hanoi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후에대(Hue University) △베트남국립대 호치민캠퍼스(Vietnam National University – HCMC) △다낭대(The University of Da Nang) 1501+위권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발표와 비교하면, 이번에는 응웬떳탄대와 다낭대가 새롭게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머지 대학은 순위를 유지했다.
THE는 QS(Quacquarelli Symonds)와 세계대학학술랭킹(ARWU), US뉴스(US News) 등과 더불어 세계 4대 대학평가기관으로 꼽힌다.
THE의 세계대학순위는 5개 부문, 18개 지표에 가중치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평가된다. 부문별 가중치는 △연구의 질(research quality) 30% △교육의 질(teaching quality) 29.5% △연구 환경(research environment) 29% △국제 전망(international outlook) 7.5% △산업 소득 및 특허(industry income and patents) 4% 등이다.
이번 발표에는 115개국 2191개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루어졌다.
영국 옥스퍼드대는 이번 발표까지 10년 연속 세계 1위 대학 자리를 수성했고, 뒤이어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 프린스턴대, 영국 케임브리지대, 미국 하버드대 순으로 상위 5개 대를 구성했다. 영국과 미국은 상위 10개 대학에 각각 3곳과 7곳을 배출했다.
한국에서는 41개 대학이 순위에 올랐는데 △서울대 58위 △카이스트 70위 △연세대 86위 △성균관대 87위 △포항공대 141위 순으로 순위가 높았다.
한편, 베트남은 2045년까지 세계 교육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대대적인 교육 시스템 개혁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연구 및 응용 분야, 특히 우선 기술 및 첨단 과학 분야에서 뛰어난 명성을 자랑하는 명문 국공립대 15~20곳을 육성한다는 계획으로, 이 중 △베트남국립대 하노이 및 호치민캠퍼스 △하노이과학기술대 △다낭대 등 4곳은 2030년까지 아시아 대학 150위권 진입을 목표로 집중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교육훈련부는 2027까지 명문대 3~5곳을 육성하기 위한 지침을 연구 중에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5.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