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크탱크’ 투자자 기업 압수수색…암호화폐 사기 의혹

-‘베트남 알리바바’ 넥스트테크 본사서 서류 수십 상자 압수…투자자 2천달러 손실 고소

​​Police seize documents at ‘Vietnam’s Alibaba’ NextTech amid crypto fraud complaints

Boxes of documents are transported from the office of NextTech, a company of Shark Tank Vietnam investor Nguyen Hoa Binh. Photo by VnExpress/Linh Dan

베트남 공안이 유명 기술 기업가이자 ‘샤크탱크 베트남(Shark Tank Vietnam)’ 투자자인 응우옌호아빈(Nguyen Hoa Binh)이 설립한 넥스트테크(NextTech)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Vnexpress지가 8일 보도했다. 

공안은 화요일 하노이 빈뚜이(Vinh Tuy) 동 넥스트테크 본사에서 수 시간 작업한 뒤 수십 상자의 서류를 트럭에 싣고 떠났다. 경찰은 빈과 “업무를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지만 세부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공안은 월요일 늦게 빈이 회장으로 있는 넥스트테크 사무실에 처음 나타났다. 화요일에도 현장에 머물다가 서류 상자들을 실어갔다.

44세인 빈은 기술 분야의 저명한 기업가다. ‘기술 샤크’로 불렸으며, 넥스트테크그룹은 ‘베트남의 알리바바’로 불렸다.

응우옌득롱(Nguyen Duc Long) 하노이 경찰 부국장은 월요일 빈과 연관된 블록체인 암호화폐 프로젝트 앤텍스(AntEx)에 대한 민원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닌빈(Ninh Binh)성 주민이 앤텍스 투자로 약 2,000달러를 잃은 후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확인했다.

앤텍스 디지털 화폐 프로젝트는 2021년 9월 출시돼 빈이 블록체인 펀드를 통해 25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하면서 주목받았다. 당시 빈은 프로젝트 웹사이트에서 ‘전략 고문’으로 소개됐다.

그러나 지난달 앤텍스 프로젝트 엔지니어들은 소셜미디어에서 빈이 유동성 인출을 지시해 프로젝트를 붕괴시키고 투자자 손실을 초래했다고 공개 비난했다.

반면 빈은 자신의 게시물에서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250만 달러를 잃었을 뿐 아니라 평판도 훼손당했다고 밝혔다.

출시 당시 앤텍스는 베트남 동에 고정된 스테이블코인 VNDT를 포함한 포괄적인 탈중앙화 금융 생태계로 소개됐다.

그러나 거래소 상장 직후 토큰 가치가 99% 폭락했다. 앤텍스는 이후 대부분 활동이 중단됐다.

2023년 3월 래빗(Rabbit)으로 리브랜딩을 발표했다. 앤텍스 토큰 보유자들은 1,000 앤텍스를 1 래빗으로 전환할 수 있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이 조치가 앤텍스의 급격한 가격 하락 이력을 지우려는 시도로 해석됐다.

그러나 래빗도 급격히 가치의 대부분을 잃었으며, 전환 비율은 거의 0에 가까워졌다.

Vnexpress 202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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