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람 서기장, 평양 도착…김정은 초청 국빈 방문

-수교 75주년·우호의 해 기념…”전통 우호 계승·발전 논의”

베트남 공산당 또람(Tô Lâm) 서기장이 9일 오전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해 북한에 대한 국빈 방문을 시작했다고 베트남뉴스가 보도했다. 

또람 서기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겸 노동당 총비서의 초청으로 베트남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평양을 방문했다.

공항에는 김성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국제부장 겸 국무위원회 위원·정치국 후보위원, 임천일 외무성 부상 등 북한 관계자들이 나와 베트남 대표단을 영접했다. 레바빈(Lê Bá Vinh) 주북 베트남 대사와 대사관 직원들도 또람 서기장 일행을 맞이했다.

북한은 1950년 베트남과 외교관계를 수립한 최초 국가 중 하나다. 양국의 전통적 우호관계는 호치민(Hồ Chí Minh) 주석과 김일성 주석, 그리고 역대 지도자들에 의해 발전돼왔다. 북한은 베트남의 민족 해방 투쟁 기간 동안 곁에서 지원했고, 베트남은 북한의 어려운 시기에 항상 지지를 보냈다.

또람 서기장의 이번 방문은 양국이 수교 75주년과 2025년 우호의 해를 기념하는 가운데 이뤄져 양당과 양국이 오랜 관계를 중시하고 있음을 생생히 보여준다.

응우옌민부(Nguyễn Minh Vũ) 베트남 외교부 차관은 “이번 방문은 양당과 양국의 최고 지도자들이 견해를 교환하고 전통적 우호관계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적 방향에 합의할 중요한 기회”라고 밝혔다.

또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는 일원으로서 베트남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반도와 지역, 세계의 평화·안정·협력에 대한 일관된 지지를 계속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항에서는 환영식이 열렸으며, 평양 어린이들이 베트남과 북한 국기를 흔들며 또람 서기장을 환영했다.

베트남뉴스 202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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