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P은행증권, 증권업계 역대 IPO 최대어 ‘급부상’…기업가치 24억달러

– VP은행 자회사, 확정 공모가 주당 3만3900동…예상가 대비 2.8배↑

베트남 VP은행의 한 지점. VP은행증권 현지 증권 업계 역대 최대 규모 IPO(기업공개)에 나선다. (사진=VP은행)

베트남 VP은행증권(VPBankS)이 현지 증권 업계 역대 최대 규모 IPO(기업공개)에 나선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9일 보도했다.

VP은행증권 이사회는 최근 공모가를 주당 3만3900동(1.3달러)으로 확정한 IPO 조정 계획을 의결했다. 이는 기존 예상 공모가인 1만2130동(46센트)의 2.8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를 기준으로 한 예상 자금 조달 규모는 12조7000억동(4억8100만여달러)으로 앞서 IPO를 진행한 테크콤은행증권(TCBS)를 넘어 베트남 증권 업계 역대 최대 규모 IPO로 기록될 전망이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기업 가치는 약 63조6000억동(약 24억880만달러)으로, 이 또한 VIX증권(종목코드 VIX), 사이공하노이증권(종목코드 SHS), VN다이렉트증권(종목코드 VND) 등 기존 상장 증권사들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VP은행증권은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 중 30% 상당인 약 3조8140억동(약 1억4450만달러)을 투자 및 증권 거래 활동(주식·채권·유가증권 투자 및 거래 제외)에 투자하고, 68%는 신용 대출 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VP은행증권은 “IPO 및 상장 추진은 투명성 제고와 동시에 주주 가치 증대를 위한 것”이라며 “증시 분위기가 좋은 지금이 이 계획을 실현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VP은행증권은 VP은행(VPBank 증권코드 VPB)이 지분 99.9%를 보유한 자회사로, 정관자본은 15조동(5억6810만여달러)으로 업계 4위에 올라있다.

6월 말 기준 자기자본은 18조1940억동(약 6억8910만달러), 상반기 세후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약 7220억동(2730만여달러)으로 증권업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5대 기업 중 하나에 올라있다. 신용융자거래 잔액은 18조동(6억8170만여달러)을 기록했다.

앞서 VP은행증권이 내놓은 2026~2030년 사업계획에 따르면, 동사는 모기업과 함께 암호화폐 거래소에 투자해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 적응력을 강화할 계획으로, 동시에 인공지능(AI) 및 블록체인 전문 기술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전반적인 금융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방침이다.

VP은행증권은 향후 5년간 증권 중개 시장 점유율을 올해 2.9%에서 10%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른 2030년 목표 매출 및 세전이익은 29조510억동(약 11억30만달러), 17조5200억동(약 6억6360만달러)이다. 이는 2024년 대비 각각 11.7배, 약 14배 많은 수준이다.

인사이드비나 20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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