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적 15만㎡ 규모, 축구장 20개 크기…카메라모듈사업 수익성 개선 기대
LG이노텍이 베트남 하이퐁(Hai Phong) 생산법인내 V3 신공장 건설을 완공해 본격가동에 들어갔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2일 보도했다.
앞서 LG이노텍은 2023년 7월 V3 공장 증설을 비롯한 광학설루션 생산역량 강화를 위해 2025년말까지 10억달러(1조3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22일 LG이노텍에 따르면 V3 신공장 총면적은 축구장 20개 크기인 약 15만㎡(약 4만5000평)에 달하며, 신공장 가동으로 카메라 모듈 생산능력(CAPA)이 기존대비 2배 이상 확대됐다.
G이노텍은 생산지 이원화 전략에 따라 국내 구미와 파주 공장에서는 고부가 신제품 개발 및 생산을, 베트남 생산법인에서는 범용제품 개발 및 생산을 전담할 방침이다.
LG이노텍은 베트남과 구미•파주 사업장을 중심으로 광학설루션 카메라모듈 생산지를 이원화하고 있다. 베트남 생산법인은 범용제품 개발 및 제품 생산의 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구미사업장은 기술개발(R&D)과 신모델용 고부가 카메라 모듈 및 신규 애플리케이션용 광학 부품 생산을 전담하는 광학설루션 ‘마더 팩토리’로 적극 활용한다. 파주사업장은 카메라 모듈과 3D센싱 등 고부가제품 생산에 집중한다.
LG이노텍은 핵심부품 내재화 및 AX(인공지능 전환)를 통한 원가경쟁력 제고에도 주력하고 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베트남 V3 공장 증설 완료를 계기로 카메라 모듈 사업의 수익성은 점차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 대상으로 선행기술 선(先)제안을 확대하고 핵심 부품을 내재화하는 등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글로벌 카메라 모듈 1위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