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외국인 관광객 ‘역대 최고치’…168만명 전년동월비 16%↑

– 누적 1400만명 22%↑…중국 353만명 ‘최다’, 한국 290만명, 대만 83.9만명, 미국 57.2만명 순

베트남 독립 80주년 기념일을 맞아 열병식 예행연습을 관람하기 위해 하노이시를 방문했던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 지난 8월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170만 명에 육박하며 역대 8월 최고치를 기록했다.(사진=VnExpress/Minh Ngoc)

지난 8월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170만 명에 육박하며 역대 8월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8일 보도했다. 

통계국(NSO)이 6일 내놓은 ‘8월 사회경제적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베트남을 다녀간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6% 증가한 168만 명으로 역대 8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출신지별 관광객 수는 중국이 41만여 명으로 전체의 25%를 차지하며 1위를 유지했고, 한국이 38만여 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대만과 일본, 미국 순으로 관광객 수가 많았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누적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14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이 중 중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353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한국 290만 명, 대만 83만9000 명, 미국 57만2000 명, 일본 53만9000 명 순을 기록했다.

이 외 캄보디아(44.4만 명), 인도(44.3만 명), 러시아(37.6만 명), 호주(35.7만 명), 말레이시아(34.4만 명) 순으로 상위 10개국에 올랐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에 대해 관광당국은 ▲유리한 비자 정책 ▲홍보 캠페인 확대 ▲주요 국경일 기념행사 개최 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앞서 베트남은 지난달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 12개국을 비자 면제국으로 추가 지정했다. 이에 따라 해당국 출신 외국인은 오는 2028년 8월 중순까지 3년간 별도 비자 없이 관광 목적으로 베트남을 방문, 최장 45일간 체류할 수 있다.

무비자(무사증) 입국이 허용되는 유럽 12개국은 ▲벨기에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체코 ▲헝가리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폴란드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스위스 등이다.

이로써 베트남의 비자 면제국은 한국을 비롯한 일방적 비자 면제국 24개국을 포함, 총 39개국으로 늘어났다.

한편, 독립 8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치러친 수도 하노이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나흘간 연휴 기간 도시를 찾았던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한 21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통일절 연휴 호찌민시가 기록한 195만명보다 많은 숫자로, 외국인 관광객 수는 8만명으로 35% 증가했으며, 전체 관광 수입은 4조5000억동(약 1억7050만달러)으로 80% 급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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