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은행, 180일 만기 달러당 2만6550동 선물매도…상방 압력 완화
베트남 중앙은행(SBV)이 환율 안정을 위한 시장 개입에 나서면서 시장이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7일 보도했다.
중앙은행은 25일과 26일 양일간 180일 만기 취소 가능 선물계약을 통해 달러당 2만6550동으로 달러를 시장에 매도했다.
해당 계약은 외환 포지션이 마이너스인 은행만 구매할 수 있는 계약으로, 각 거래는 해당 은행의 순 부족분을 상쇄하는 데 필요한 금액으로 제한된다. 취소권 또한 1억달러 이상의 거래의 경우 3회, 이하는 2회로 제한된다.
중앙은행은 “이번 시장 개입은 최근 달러/동(USD/VND)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은행 간 외환 시세 상한을 2만6550동으로 제한하고, 추가 인상을 기대하는 투기적 움직임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주 중앙은행의 기준 환율은 달러당 2만5298동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각 은행은 기준 환율에 5% 스프레드를 적용, 2만4026~2만26556동 범위 내 달러 거래가 허용된다.
중앙은행은 지난해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달러를 선물로 매도하며 외환 시장 안정에 나선 바 있다.
한편, 환율은 중앙은행의 시장 개입에 즉각 반응했다.
지난 25일 중앙은행 기준 환율은 달러당 2만5291동으로 지난주 말 보다 7동 하락했다.
이날 상업은행의 달러/동 환율도 급격히 하락하며 일주일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은행들은 매수가 및 매도가를 46~124동 인하해 매수 2만6080~2만6125동, 매도 2만6455~2만6506동으로 조정했다.
은행 간 시장 환율은 달러당 2만6330동으로 지난 22일 대비 103동 하락했다.
그러나 암시장 환율은 2만6510~2만6580동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유안타베트남증권의 개인고객 연구개발부 책임자인 응웬 테 민(Nguyen The Minh)은 “중앙은행의 이번 조치는 최근 급등한 환율을 진정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환율이 급등세를 보일 때 마다 중앙은행은 달러 매도를 통해 외환 수급이 불균형한 은행들을 지원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달러 매도의 또 다른 목표는 은행 시스템의 유동성 증가”라며 “이번 조치는 시장 기대감을 안정시키려는 심리적 조치”라고 평가했다.
민 책임은 “외국인 자본 유출 추세와 무역 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미국산 상품 수입 확대 속 달러 수요는 여전히 높아 환율 상방 압력을 여전히 큰 상태”라고 분석했다.
그는 “송금 수취액과 FDI(외국인직접투자)는 여전히 베트남의 가장 중요한 외화 수입원으로, 연중 4분기 송금 수취액이 급증해온 것을 감안하면 이는 환율 압력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미국 상호 관세 영향이 진정세를 찾으면서 FDI 유치 경쟁력 또한 유지되고 있다. 따라서 4분기는 송금 수취액과 FDI 유치가 환율 안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드비나 2025.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