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226회→주말 230회 운행 늘려…성수기엔 6~8분 간격 운행
호찌민시(Ho Chi Minh City) 대중교통관리센터는 18일 지하철 1호선의 주말 운행시간을 연장하고 배차 횟수를 늘려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개선한다고 발표했다고 뚜오이쩨지가 19일 보도했다.
지하철 1호선은 기존과 같이 매일 오전 5시부터 운행을 시작하지만, 주말과 공휴일 운행 종료시간을 기존 오후 10시에서 오후 11시로 1시간 연장한다. 평일은 기존대로 오후 10시까지 운행한다.
배차간격도 대폭 개선된다.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을 기존 8분에서 6~8분으로 단축하고, 비성수기에는 기존대로 10~12분 간격을 유지한다.
8월 16일부터 29일까지는 평일 226회, 주말 230회 운행하며, 9월부터 연말까지는 평일 243회, 주말 246회로 운행 횟수를 더욱 늘린다. 크리스마스 이브(12월 24일)와 신정(12월 31일)에는 하루 최대 264회 운행하고 오후 11시까지 연장 운행해 늘어나는 교통수요에 대응한다.
노선은 기존과 동일하게 시내 중심가 벤탄역(Ben Thanh Station)에서 수오이띠엔 버스터미널(Suoi Tien Coach Station)까지 14개 역을 운행한다. 주요 경유지는 오페라하우스(Opera House), 바선(Ba Son), 반탄(Van Thanh), 딴깡(Tan Cang), 타오디엔(Thao Dien), 안푸(An Phu), 하이테크파크(High-Tech Park), 베트남국립대학교(Vietnam National University) 등이다.
지하철 1호선은 총연장 약 20㎞로 지하구간 2.6㎞, 고가구간 17.1㎞로 구성됐으며 총 18억 달러가 투입됐다. 2012년 착공해 지난해 12월 22일 상업운행을 시작했다.
일본산 열차 17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 열차는 길이 62m로 좌석 147석, 입석 783석 등 총 93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호찌민시 도시철도 1호선 운영회사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7월 18일까지 4만86회 운행해 계획 대비 100.2%를 달성했으며, 승객 수는 약 1천40만 명으로 목표치를 33.5% 초과했다.
뚜오이쩨 2025.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