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국제금융센터’ 설립 추진…호찌민·다낭

– 총리 주도 운영위원회 발족…새시대 사회경제적 성장 기반 마련 핵심사업

사이공강을 끼고 마주한 호치민시 옛 1군 및 투득시 투티엠신도시 전경. 베트남이 연내 호치민과 다낭 2곳에 국제금융센터(IFC)를 설립할 계획이다.(사진=VnExpress/Quynh Tran)

베트남이 연내 호찌민과 다낭 2곳에 국제금융센터(IFC)를 설립할 계획이다.

베트남 IFC 운영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연내 호찌민과 다낭에 IFC를 설립하고 운영하기 위한 액션 플랜을 발표했다.

액션 플랜에 따르면, IFC는 새로운 발전 단계에 진입한 베트남이 사회경제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핵심적 조치 중 하나로, 중장기 재정 자원 유치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IFC 개발 및 운영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현대적 경영 방식과 우수한 인력, 투명성, 체계적 협력, 금융기관, 그리고 주요 국제 투자자 유치를 위한 조화로운 특별 정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IFC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두 도시에는 교통과 통신, 물류 등 필수 인프라 및 서비스 시설이 조화롭게 구축될 예정으로, 정부는 연내 여러 핵심 인프라 사업을 완료해 원활한 연결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운영위원회는 액션 플랜에 따라 IFC에서 상품 및 탄소 거래소와 같은 새로운 시장 개발을 촉진하고, 핀테크 및 디지털 뱅킹과 같은 첨단 금융 서비스를 육성, 법률과 감사 및 기술 분야에서 국제 표준에 따른 서비스를 지원하는 현대적인 금융 생태계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호찌민시 IFC는 사이공프엉(phuong 동단위 행정구역)과 벤탄(Ben Thanh), 투티엠(Thu Thiem) 793헥타르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당국은 5G(5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구축을 비롯해 원활한 디지털 거래 및 핀테크, 디지털 뱅킹 서비스를 위한 기술 환경을 확보하는데 우선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다낭시 정부는 5G 커버리지 구축과 동시에 2소프트웨어파크에 컴퓨팅 서버 시스템과 스토리지, 모니터링 인프라, 지능형 운영 시스템에 투자해 센터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디지털 자산 거래 시범 운영을 위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투자,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에 대한 국가 표준을 수립하는 데 중점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찐 총리는 지난 1일 IFC 운영위원회 설립에 대한 결정문에 서명했다. 운영위원회는 응웬 화 빈(Nguyen Hoa Binh) 상임부총리가 상임 부위원장, 이 외 응웬 반 탕(Nguyen Van Thang) 재정부 장관, 응웬 티 홍(Nguyen Thi Hong) 중앙은행(SBV) 총재, 응웬 반 꽝(Nguyen Van Quang) 다낭시 당서기 등이 부위원장으로 임명됐으며 이 외 소관 부처와 호치민 및 다낭 인민위원회, 국방·공안·사법·경제 부문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운영위원회는 IFC 설립 및 운영 전과정에서 정부의 전략 수립 및 개발 방향을 제시하고, 원활한 운영을 보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인사이드비나 202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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