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7월 세계 억만장자’, 베트남 기업인 5명…순자산 212억달러 한달 새 13%↑

– 증시 호조 영향, 부호 자산 모두 증가…빈그룹 총수·비엣젯항공 회장·화팟그룹 회장 순

올해 포브스 억만장자 순위에 오른 베트남 부호 5명.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팜 녓 브엉 빈그룹 회장, 응웬 당 꽝 마산그룹 회장, 호 훙 안 테크콤은행 회장, 응웬 티 프엉 타오 비엣젯 회장, 쩐 딘 롱 호아팟그룹 회장. (그래픽=VnExpress/Hoang Chuong)

최근 증시 호조에 베트남 부호들의 순자산이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25억달러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9일 보도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7월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는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빈그룹(Vingroup 증권코드 VIC) 회장을 비롯해 베트남 기업 총수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전월과 비교하면 부호의 수는 변경되지 않았으나, 총자산은 212억달러로 25억달러 증가했다.

브엉 회장의 순자산은 이달 초와 비교해 14억달러 증가한 119억달러로 1위, 세계 228위를 기록했다.

브엉 회장의 자산 증가는 주로 빈그룹 주가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5일 빈그룹 종목은 주당 11만4100동(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초와 비교하면 19.3% 오른 것이다. 브엉 회장이 보유한 빈그룹 주식 4억5000만주(11.6%)에 불과하나, 가족들을 통해 지배적인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응웬 티 프엉 타오(Nguyen Thi Phuong Thao) 비엣젯항공(Vietjet Air 증권코드 VJC) 회장의 순자산은 7억달러 늘어난 32억달러로 2017년 처음 포브스 부호 순위에 이름을 올린 뒤 최고치를 기록했다.

타오 회장의 순자산 증가 역시 브엉 회장과 마찬가지로 비엣젯항공과 호치민시개발은행(HDBank 증권코드 HDB) 주가가 각각 38%, 29.6% 상승한 데 기인했다. 타오 회장은 개인 회사를 통해 양사의 주식 수억 주를 보유하고 있다.

쩐 딘 롱(Tran Dinh Long) 호아팟그룹(Hoa Phat Group 증권코드 HPG) 회장은 3억달러 늘어난 26억달러를, 호 훙 안(Ho Hung Anh) 테크콤은행(Techcombank 증권코드 TCB) 회장은 1억달러 늘어난 24억달러로 3~4위를 차지했다. 응웬 당 꽝(Nguyen Dang Quang) 마산그룹(Masan Group 증권코드 MSN) 회장의 순자산은 소폭 늘어난 11억달러로 5위에 올랐다.

인사이드비나 202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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