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마약단속 열풍…연예인·유흥업소 잇단 적발

-호찌민시 클럽 3곳서 247명 체포·래퍼 고속도로 난폭운전 후 양성반응

Bình thời điểm bị CSGT dừng xe kiểm tra. Ảnh: Cục CSGT

Những nghi can liên quan đến 3 quán bar bị bắt. Ảnh: Công an cung cấp

베트남에서 마약 관련 단속이 강화되면서 유명 래퍼부터 대형 클럽까지 연일 적발되고 있다고 Vnexpress지가 25일 보도했다.  

호찌민시(Ho Chi Minh City) 경찰은 23일 관내 3개 바에서 마약 거래 및 사용, 묵인 혐의로 247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2주 이상의 내사를 거쳐 구 빈즈엉(Binh Duong)성 디안시 F5클럽(F5 Club), 투언안시 식스티클럽(Six T Club), 구 바리아-붕따우(Ba Ria-Vung Tau)성 붕따우시 TGT디스코클럽(TGT Disco Club) 등을 동시 기습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1.5㎏ 이상의 각종 마약류를 압수했다. F5클럽과 식스티클럽은 부이판민토안(Bui Phan Minh Toan)이 이끄는 조직이 운영하며 외부인들의 마약 판매를 공공연히 허용해 고객을 끌어모았다고 수사 결과 밝혀졌다. 이들은 ‘외부에서 마약을 가져오면 경비에 의해 쫓겨난다’는 규칙을 세워 보(Vo Hoang Anh)와 응우옌탄멘(Nguyen Thanh Men)이 운영하는 두 조직으로부터만 마약을 구매하도록 했다.

TGT디스코클럽의 경우 사장 응우옌쯔엉장(Nguyen Truong Giang)이 직접 마약을 공급하지는 않았지만 직원들에게 “고객이 직접 가져온 마약 사용을 막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클럽에서만 186명의 고객과 직원이 마약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합성마약 100g 이상과 아산화질소(일명 해피벌룬) 실린더 57개가 압수됐다.

같은 시기 유명 래퍼도 마약 사용 혐의로 적발됐다. 23일 오후 6시경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Noi Bai-Lao Cai Expressway)에서 차량 사이를 지그재그로 누비며 다른 운전자들을 위험에 빠뜨린 채 고속으로 주행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확산됐다.

주인공은 ‘빈 골드(Binh Gold)’로 활동하는 래퍼 부쑤언빈(Vu Xuan Binh·28)이었다. 경찰은 영상이 공개된 후 즉시 수사에 착수해 오후 10시 라오까이(Lao Cai)에서 그를 검거했다. 부는 마리화나 양성반응을 보여 라오까이 당국에 인계됐다.

원래 타투 아티스트였던 빈 골드는 2019년 화려하고 방탕한 라이프스타일을 과시하는 랩 영상으로 온라인에서 유명해졌다. 하지만 저속한 가사로 인해 특히 젊은 층에게 나쁜 영향을 준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265㎞ 길이의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는 하노이(Hanoi)와 푸토(Phu Tho), 라오까이를 연결하는 북부 베트남의 주요 간선도로로 2∼4차선에 제한속도가 시속 60∼100㎞다.

경찰은 앞으로도 유흥업소의 마약 사용에 대한 단속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쇄 적발은 베트남 정부가 연예계와 유흥업계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마약 문제에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Vnexpress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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