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분기 실적 ‘사상최고치’…주가 강보합

– 매출 22.2조 영업이익 9.2조, 전년동기비 35.4% 68.5%↑

SK하이닉스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출은 22조23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4%, 영업이익은 9조2129억원으로 68.5% 급증했으며, 영업이익은 삼성전자의 2배에 달했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증권코드 000660)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실적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적호조에 힘입어 24일 SK하이닉스 주가도 훨훨 날아올랐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4일 보도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연결기준 매출 22조2320억원, 영업이익 9조2129억원의 2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5.4%, 영업이익은 68.5% 급증했다. 순이익은 6조9962억원으로 69.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1%, 순이익률은 31%를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최고치이며, 특히 영업이익이 9조원을 넘긴 것도 창사이래 처음으로,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4조6000억원)의 2배에 달하는 것이다. 

이같은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는 AI(인공지능)용 HBM(고대역폭메모리)의 경쟁력 우위에 따른 출하량 증가가 가장 크게 작용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에 적극 투자하면서 AI용 메모리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예상을 웃도는 출하량을 기록하면서 역대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며 “D램은 HBM3E 12단 판매를 본격 확대했고, 낸드는 전 응용처에서 판매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업계 최고수준의 인공지능(AI) 메모리 경쟁력과 수익성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좋은 실적 흐름을 이어왔다”며 “하반기 고객들의 신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어 메모리 수요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HBM3E의 제품성능과 양산능력을 바탕으로 HBM을 전년대비 약 2배로 성장시켜 안정적인 실적을 창출하고, HBM4도 고객 요구 시점에 맞춰 적기공급이 가능하도록 준비해 업계 최고수준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서버용 저전력더블데이터레이트(LPDDR) 기반 모듈 공급을 연내 시작하고, 현재 16Gb(기가비트)로 공급하고 있는 AI 그래픽처리장치(GPU)용 GDDR7은 용량을 확대한 24Gb 제품도 준비할 계획이다. 

이같은 AI 메모리 제품군 다양화로 AI용 반도체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위상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현종 SK하이닉스 Corporate Center 사장은 “내년 수요 가시성이 확보된 HBM 등 주요 제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올해 일부 선제적인 투자를 집행하겠다”며 “AI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품질과 성능의 제품을 적시출시해 고객만족과 시장성장을 동시에 이끌어 나가는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500원(0.19%) 오른 26만9500원으로 마감했다. 전일보다 3% 가까이 오르며 출발한 SK하이닉스 주가는 장중 1만원 상승한 27만9000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축소하며 결국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363만여주를 기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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