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패스트, 베트남 북중부에 新전기차 공장 개장…7개월 만에 완공

-연간 20만대 생산 능력 베트남 내 두 번째 공장…글로벌 제조망 다섯 번째

베트남 전기차 제조업체 빈패스트(VinFast)가 29일 오전 북중부 하띤성(Ha Tinh Province)에 새 전기차 생산공장을 개장했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하띤성 끼안진(Ky Anh Town) 붕앙경제구역(Vung Ang Economic Zone)에 위치한 이 공장은 36헥타르 규모로 베트남과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첨단화된 전기차 생산시설 중 하나다.

지난해 12월 착공해 불과 7개월 만에 완공·가동에 들어간 이 공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건설된 자동차 공장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본 공장은 초기 단계에서 연간 20만대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시간당 평균 35대에 해당한다. 국내외 수요 증가에 맞춰 생산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VF3, 미니오 그린(Minio Green), EC 밴(EC Van) 등 소형 도심형 전기차와 향후 출시 예정 모델들을 주로 생산한다. 베트남 시장뿐 아니라 해외 시장도 겨냥하고 있다.

응우옌치중(Nguyen Chi Dung) 부총리가 참석한 개장식에서 보쯩하이(Vo Trong Hai) 하띤성 인민위원회 주석은 공장의 건설 속도와 규모를 강조했다.

빈패스트 모회사인 빈그룹(Vingroup)의 응우옌비엣꽝(Nguyen Viet Quang) 부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공장 개장이 글로벌 생산 확대와 연간 100만대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한 빈패스트의 장기 전략에서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이 공장은 북부 하이퐁(Hai Phong)시에 이어 빈패스트의 베트남 내 두 번째 전기차 공장이며, 글로벌 제조 네트워크에서는 다섯 번째다.

Vnexpress 202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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