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팜 민 찐 총리 지시…시장당국, TF 출범뒤 전국 주요 쇼핑지 대대적 단속
베트남이 한 달간 전국 주요 쇼핑센터를 대상으로 벌인 ‘짝퉁’ 집중단속에서 전체 3100여건의 위반 사례를 적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8일 보도했다.
공상부 산하 국내시장개발관리국은 “지난달 15일부터 한달간 전국적인 위조품 집중 단속을 통해 3114건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베트남 당국은 지난달 14일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의 지시에 따라 밀수 및 위조품 단속을 위한 특별 태스크포스(TF)를 발족시켜 밀수와 위조품, 무역사기 및 원산지 불명 상품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인 바 있다.
당국은 지난 15일까지 한달간 전체 3891건에 대한 조사에 나서 3114건의 위반 사례를 적발하고, 시가 310억동(약 120만달러) 상당 상품을 압수 조치했다. 전체 위반에 부과된 과태료는 320억여동(120만여달러)으로, 국고귀속 금액은 360억동(약 140만달러)에 달했다. 이중 26건은 형사처벌 대상으로 전환돼 당국의 수사가 진행중에 있다.
위반 유형과 제재는 지적재산권(IP) 침해가 1580건(전체의 52%)으로 과태료 160억동(60만여달러)이 부과됐으며, 밀수품 관련 위반이 648건(21%)으로 60억동(20만여달러)이 넘는 과태료가 처분됐다.
당국은 한달간의 집중단속기간, 하노이와 호치민•다낭 등 전국 주요지방에서 해외 유명 브랜드 위조품을 판매중인 업체들을 대거 적발하고 수천점의 상품을 압수 조치했다.
쩐 흐우 린(Tran Huu Linh) 국내시장개발관리국장은 “향후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 연계를 통해 전자상거래 분야를 중심으로 시장감독을 강화하고, 개인 및 기업과 홍보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하는 등 대중들의 인식제고를 위한 노력을 강화해나가는 한편, 소비자 권리 보호와 투명하고 건전한 사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강력하고, 즉각적이며, 유연한 조치를 시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드비나 2025.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