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62세에 발병… 선진국 70~75세보다 훨씬 이른 나이” 전문가 경고
베트남 사람들이 평균 62세에 뇌졸중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진국의 일반적인 발병 연령인 70~75세보다 10년 가까이 빠른 것이라고 Vnexpress지가 16일 보도했다.
응우옌 후우 탕(Nguyen Huu Thang) 베트남 뇌졸중협회 부회장 겸 호찌민시 115인민병원 뇌혈관질환과장은 17일 이러한 우려스러운 추세에 주목했다.
탕 부회장에 따르면 그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6,600명의 뇌졸중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62세였으며, 이 결과는 세계 뇌졸중 등록부인 ‘Res-Q’에 등록된 약 2,300건의 베트남 뇌졸중 사례 데이터와도 일치했다.
반면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영국 옥스퍼드대학, 미국 예일의대의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평균 발병 연령은 70~75세 사이다.
탕 부회장은 뇌졸중이 장애, 마비, 언어 장애, 감각 능력 저하 등 심각하고 장기적인 영향을 미쳐 일상생활과 고용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젊은 층에서 뇌졸중 발병률이 증가하는 요인으로 고혈압, 만성 질환, 급속한 도시화, 대기 오염, 의료 접근성 제한, 약물 남용, 유전적 요인, 뇌졸중 예방에 대한 대중의 인식 부족 등을 지목했다.
그는 이러한 공중 보건 문제를 더 잘 해결하기 위해 베트남의 정확한 평균 뇌졸중 발병 연령을 파악할 수 있는 더 포괄적인 데이터가 시급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효과적인 예방 전략과 정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Vnexpress 2025.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