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태국,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격상… 수교 48년 새 전기

-찐 총리-패통탄 총리 “2030년 무역액 250억 달러 목표”… 8개 협력문서 교환

Vietnam, Thailand upgrade ties to 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

베트남과 태국이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하며 협력의 새 장을 열었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16일 하노이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발표하고 2030년까지 무역액 250억 달러 달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찐 총리는 제4차 베트남-태국 공동각료회의 후 “태국은 베트남 통일 후 첫 외교관계를 맺은 아세안 국가 중 하나”라며 “2004년 탁신 태국 총리의 제안으로 시작된 공동각료회의를 운영하는 유일한 국가”라고 강조했다.

양국은 관계 격상 후속조치로 2025-2030년 이행 프로그램을 신속히 마련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속가능한 평화’, ‘지속가능한 발전’,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지속가능한 평화’ 부문에서 양국은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태국 국왕 부부의 베트남 방문과 또 람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태국 방문을 추진하고, 연례 총리급 회담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국방·안보 분야에서는 국방정책대화와 범죄예방 고위급 대화를 장관급으로 격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양국은 해양 안보, 국방산업, 군 의료, 수색구조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고 마약 밀매, 인신매매, 사이버범죄 등 초국가적 범죄 퇴치에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3대 연결성 전략’을 통해 협력을 강화한다. 이 전략은 공급망, 기업·지역 연계, 친환경 성장 전략을 핵심으로 한다. 이를 바탕으로 수출입 활동을 촉진해 양자 무역을 250억 달러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청정에너지, 디지털경제, 녹색경제, 혁신, 첨단농업 등 유망 분야의 투자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동서경제회랑(East-West Economic Corridor)을 중심으로 교통 인프라와 물류 연결성을 강화해 양국 간 상품·서비스·인력 이동을 원활히 한다.

‘지속가능한 미래’ 분야에서는 청년 세대 간 교류를 확대하고 교육기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학생 교류와 장학 프로그램을 늘리고, 양국 언어 센터를 확대하며, 지방 간 자매결연을 활성화하고 직항 노선도 확대한다.

양국은 또 태국 북동부 지역과 베트남 간 관광 협력을 촉진하고, 싱가포르-베트남-태국 해상 크루즈 노선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STEM, 인공지능, 반도체 등 분야의 교육 훈련과 인적자원 개발 협력도 강화한다.

특히 콘깬대학과 FPT대학 간 반도체 엔지니어 양성 협력 같은 성공 모델을 확대하기로 했다.

패통탄 총리는 “양국 관계 격상은 서로에게 부여하는 중요성을 반영하고 복잡한 국제정세 속에서 새로운 시대를 여는 계기”라며 찡 총리를 올해 말 태국에서 열릴 메콩-란창 협력 정상회의와 2026년 수교 50주년 행사에 초청했다.

앞서 양국 정상은 정부부처, 분야, 지방 간 8개 협력문서 교환을 참관했다.

Vnexpress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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