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양대 도시, 연휴 기간 외국인 관광객 ‘급증’

-통일기념일·노동절 연휴에 하노이·호찌민시 방문객 크게 늘어

Vietnam's two largest cities see surge in foreign visitors during Reunification Day holiday

수도 하노이와 경제 중심지 호찌민시가 지난 통일기념일과 노동절 연휴(4.30~5.4) 동안 외국인 관광객이 대거 몰려들며 관광 특수를 누렸다고 Vnexpress지가 5일 보도했다. 

이날 베트남 국가관광청 발표에 따르면 하노이는 이번 연휴 기간 87만5천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전년 대비 18.6%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은 13만6천여 명으로 무려 55.3%나 급증했다. 관광 수입도 3조1천500억 동(약 1억2천만 달러)으로 25.2% 늘었다.

호찌민시는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베트남 통일 5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개최한 호찌민시에는 약 195만 명이 몰려 전년보다 101%나 늘었다. 외국인도 12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만4천 명)의 두 배를 훌쩍 넘어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관광 수입은 7조1천억 동을 웃돌았으며, 고급 호텔들은 예약률이 거의 100%에 달했다. 쇼핑·외식 업계도 매출이 크게 늘어 활기를 띠었다.

하노이시는 호찌민 묘소 방문객에게 선물 11만 개를 나눠주고, 주요 관광지 점검에 나서 관광객 맞이에 만전을 기했다.

베트남 국가관광청은 “코로나19 이후 관광업이 완전히 회복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전국 주요 관광지 방문객이 작년보다 50~100% 증가해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Vnexpress 2025.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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