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스타 ‘미스터 핍스’ 외환사기단 검거…역대 최대 규모

하노이 경찰은 12일 틱톡(TikTok) 인플루언서 포 둑 남(Pho Duc Nam·30)이 주도한 외환·주식 사기 사건이 베트남 역대 최대 규모였다고 밝혔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일명 ‘미스터 핍스’로 알려진 남과 공범 30명은 지난 10월 25일부터 12월 10일 사이 체포됐으며, 자산 사기와 자금 세탁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사용한 컴퓨터 280대를 압수해 조사한 결과, 최소 2,660명의 피해자들이 남이 운영하는 가짜 외환거래 플랫폼에 총 5천만달러(약 650억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집계 중이라고 덧붙였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남은 금융·IT 지식과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외국인과 결탁해 이번 사기 계획을 실행했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고급 자동차와 호화로운 별장 사진을 올리며 사치스러운 생활을 과시해 투자자들을 현혹했다.

남은 경찰 조사에서 “사람들이 내 호화로운 집과 자동차를 보면 투자하고 싶어 한다”고 진술했다.

2021년 남은 현재 도주 중인 레 카크 응오(Le Khac Ngo)와 함께 터키인과 공모해 사기 계획을 시작했다. 이들은 호찌민시에 44개, 하노이 등지에 다수의 사무실을 둔 대형 회사를 설립해 무허가로 증권중개·금융 서비스를 제공했다.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근무하는 직원 1천여 명을 고용해 5개의 영문 웹사이트를 운영했으며, 이들은 투자 손실을 본 피해자들에게 손실 만회를 ‘보장’하는 새로운 플랫폼을 소개해 추가 피해를 유발했다.

경찰은 남과 공범들이 가명을 사용하고, 남이 캄보디아에 거주하며 필요할 때만 베트남에 입국하는 등 검거가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수사 당국은 금괴 246kg, 고급 승용차 31대, 명품 시계 59점 등 총 5조2천억동(약 2천700억원) 상당의 관련 자산을 압수했다.

Vnexpress 20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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