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도심 보도 대대적 정비 시작

호찌민시가 도심 보도 정비에 나섰다고 Vnexpress지가 13일 보도했다.

최근 호찌민시 1군 인민위원회에서는 약 2,200억동(약 110억원)을 투입해 80여 곳의 보도와 골목길을 화강암으로 포장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팜 응옥 타치길과 응우옌 반 찌엠길 등 12개 보도와 64개 골목길이 이번 정비 대상이다. 노후화된 기존 보도를 걷어내고 자갈을 깐 뒤 화강암을 포장하는 방식으로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팜 꽝 쯔엉 장 1 투자건설 프로젝트 관리위원회장은 “수십 년간 보수되지 않아 차량 통행으로 훼손된 보도가 많다”며 “내구성이 낮은 테라조 시멘트 타일로 포장된 곳은 나무 뿌리로 인해 균열이 발생해 화강암으로 교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사 현장의 한 노동자는 “지난 이틀간 20m 이상의 보도를 완성했다”며 “기한 내 완공을 위해 각자 맡은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공사로 보도 포장뿐 아니라 노후 배수 시스템 교체, 콘크리트 타설 등 전반적인 보도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응우옌 짜이길의 한 상점 주인은 “낡고 벗겨진 보도가 새롭게 바뀌어 기대된다”며 “공사가 끝나면 영업하기에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1 당국은 보도 정비와 함께 도로와 보도 일부를 임시 주차장이나 영업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지난 5월부터 시범적으로 보도 사용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7월 기준 11개 거리에서 290개 업소가 보도 사용을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Vnexpress 202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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