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그룹,상반기 순이익 1.1억달러, 전년동기대비 345% 상승 기록

베트남 식품대기업 마산그룹(Masan Group, 증권코드 MSN)이 그룹의 사업 구조조정 효과를 서서히 보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3일 보도했다.

마산그룹이 공시한 상반기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5% 감소한 36조230억동(15억422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12.5% 감소한 반면, 세후이익은 2조5770억동(1억1030만달러)으로 345% 증가했다.

매출 감소는 주로 지난해 11월 동물사료사업부 MNS피드(MNS Feed)를 네덜란드 동물사료기업 데호이스(De Heus)에 매각했기 때문이다. 이를 제외하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1% 증가했다.

마산그룹은 특히 빈그룹(Vingroup)의 빈커머스(현 윈커머스, WinCommerce)를 통합한 소매유통 자회사 크라운X(The CrownX, TCX) 및 마산소비재홀딩스(Masan Consumer Holdings) 등 자회사 2곳이 실적이 나쁘지 않았다.

크라운X와 마산소비재홀딩스 두 회사의 합산 매출은 26조920억동(11억170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했다. 이는 2분기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을 감안하면 소매판매 부문은 견조했음을 보여준다.

이중 크라운X 매출은 14조3050억동(6억124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한 반면,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전 영업이익)는 5.7% 늘어난 3150억동(1350만달러)을 기록했다.

윈커머스는 연초부터 슈퍼마켓체인 윈마트(WinMart) 매장 5곳과 편의점체인 윈마트플러스(WinMart+) 매장 301곳을 추가 개장해 점포수를 각각 127개, 2873개로 늘렸으며, 하반기에도 800개 매장을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

마산소비재홀딩스의 매출은 12조3550억동(5억289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했고, EBITDA는 2조8510억동(1억2210만달러)으로 11.5% 증가했다.

또 마산첨단소재(Masan High-Tech Materials, MHT)는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산업자재 수요 증가로 매출이 8조1230억동(3억478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33% 늘었고, EBITDA는 1조8220억동(7800만달러)으로 52.6% 증가했다.

커피체인 푹롱(Phuc Long) 운영업체 푹롱헤리티지(Phuc Long Heritage)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8.5% 증가한 8200억동(3510만달러)을 기록했다. 푹롱헤리티지는 키오스크매장 확장에 대한 투자비용 증가와 운영 최적화가 더디게 진행됨에 따라 EBITDA가 1170억동(500만달러)으로 소폭 감소했다.

동물사료사업부를 매각한 마산미트라이프(Masan MEATLife, MML)의 매출은 1조9410억동(831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81% 감소했다.

6월말 기준 마산그룹의 연결부채는 56조8720억동(24억3480만달러)으로 연초대비 1조3060억동(5590만달러) 감소했다. 이중 현금성자산 감소로 순부채는 35조5400억동(15억2150만달러)에서 46조5110억동(19억9120만달러)으로 증가했고, 자본적지출(Capital expenditures, CAPEX)은 전년동기 1조3110억동(5610만달러)에서 2조1360억동(9140만달러)으로 늘었다.

인사이드비나 202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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