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럼 총비서 겸 국가주석은 2026-2031년 임기 정부가 지속 가능한 성장, 집행 능력 강화, 제도 개혁 및 기강 확립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7가지 중점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지난 8일 주석궁에서 열린 정부 당위원회 임명식에서 또 럼 서기장은 레 민 흥 신임 총리를 정부 당위원회 서기로 임명하고 새 내각 구성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번 내각은 레 민 흥 총리를 수반으로 팜 자 툭 상임부총리, 판 반 장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6명의 부총리와 17명의 장관 및 각료급 기관장으로 구성됐다. 또 럼 서기장은 이번 임기가 베트남이 새로운 발전 단계로 도약할지를 결정짓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럼 서기장이 제시한 첫 번째 요구사항은 거시경제 안정 유지와 주요 균형 확보를 통한 지속 가능한 고도성장 동력 창출이다. 이어 법률과 결의안이 국민과 기업의 삶에 신속하고 일관되게 적용될 수 있도록 정부의 집행 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을 주문했다. 세 번째로 정부 조직이 기강을 갖추고 원활하게 작동해야 하며, 관리 중심에서 서비스와 창조 중심의 행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 번째 요구사항은 과학기술과 혁신, 디지털 전환을 새로운 성장 모델의 토대로 삼는 것이다. 다섯 번째로는 투자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여 기업의 자유를 보장하고 ‘주고받기식’ 관행과 비공식 비용을 제거할 것을 명시했다. 여섯 번째로 경제 발전과 국방·안보, 외교 확대를 밀접하게 결합해 외부 도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마지막으로 청렴하고 강력하며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정부를 구축하고, 형식주의와 성과주의, 책임 회피와 같은 고질적인 병폐를 척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럼 서기장은 “국민은 정부를 말이 아닌 결과로 평가하며, 약속이 아닌 일상생활의 실제적인 변화를 보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2021-2026년 임기 동안 코로나19 팬데믹과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유연한 행정으로 국가 발전에 기여한 팜 민 찐 전임 총리와 내각의 공로를 높이 평가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레 민 흥 신임 총리는 지난 7일 국회에서 100% 찬성으로 선출됐으며, 8일 오전 부총리와 장관 등 내각 구성원에 대한 임명 승인 절차가 마무리됐다. 또 럼 서기장은 새 정부가 전임 정부의 성과를 계승해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번영을 이끌어갈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