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 재킷 입고 드럼 스틱 잡은 FPT CEO… 닌빈 시상식서 ‘록 스피릿’ 발산

가죽 재킷 입고 드럼 스틱 잡은 FPT CEO... 닌빈 시상식서 '록 스피릿' 발산

출처: Cafef
날짜: 2026. 4. 4.

베트남 최대 정보기술(IT) 기업인 FPT 그룹의 응우옌 반 코아(Nguyen Van Khoa) 총지배인(CEO)이 정장 대신 징 박힌 가죽 재킷을 입고 드럼 연주자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 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와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베트남 닌빈(Ninh Binh)에서 열린 ‘2025년 FPT 톱 100’ 우수 사원 시상식에서 코아 CEO는 깜짝 드럼 퍼포먼스로 행사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도약의 시대(Thoi dai vuon minh)’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코아 CEO는 평소의 진중한 경영자 이미지에서 벗어나 록 가수처럼 등장했다. 그는 가수 쯔엉 홍 꽁(Truong Hong Cong), 기타리스트 응우옌 주이 응이엠(Nguyen Duy Nghiem)과 함께 FPT 우수 사원들의 여정과 노고를 기리는 헌정곡 ‘록 100(Rock 100)’을 연주했다.

공연 준비 기간은 단 하루 오후 시간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코아 CEO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완벽하게 박자를 맞추며 관객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강렬한 조명과 비트가 어우러진 그의 연주는 현장에 모인 100명의 우수 사원과 임직원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연을 마친 코아 CEO는 “드럼을 치는 것은 FPT를 경영하는 것과 같다”며 연주에 담긴 경영 철학을 공유했다. 그는 “드럼 연주자는 전체 조직이 하나의 멜로디로 어우러지도록 박자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며 “FPT의 모든 구성원이 각기 다른 악기를 연주하더라도 하나의 방향을 바라보며 통일된 선율을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FPT의 문화”라고 강조했다.

FPT 그룹은 매년 각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직원 100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CEO가 직접 악기를 잡고 무대에 오른 것은 권위적인 리더십에서 벗어나 직원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에너지를 전달하려는 파격적인 시도로 풀이된다. 현장에서는 리더가 조직의 리듬을 잡고 이끄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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