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새우 대기업 사오타, 미국 관세 리스크에 이익 환입 포기…충당금 10.2% 유지

베트남 새우 대기업 사오타, 미국 관세 리스크에 이익 환입 포기…충당금 10.2% 유지

출처: Cafef
날짜: 2026. 4. 4.

베트남 대표 새우 수출 기업 사오타식품 주식회사(FMC·Sao Ta Foods Joint Stock Company)가 미국 반덤핑 관세 리스크에 대응해 대규모 충당금 환입을 포기하는 보수적 경영 전략을 선택했다.

FMC가 발표한 2025년도 연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순매출은 8,185억 동(VND)으로 2024년 대비 18% 증가했으나, 세후 연결 순이익은 386억 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수준에 그쳤다. 회사가 자체 작성한 재무제표 대비 감사 후 세후 연결 순이익은 7.3%(30억 동 이상) 하향 조정됐으며, 모회사 귀속 순이익도 366억 동에서 349억 동으로 4.7% 줄었다.

이익 감소의 핵심 원인은 반덤핑 관세 충당금 정책이다. 미국 상무부(DOC)는 2월 17일 제19차 연례 재심(POR19) 최종 결과에서 FMC에 4.6%의 관세율을 부과했다. 시장은 이를 근거로 FMC가 대규모 충당금을 환입해 이익이 급등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졌으나, FMC 경영진은 4.6%를 전체 충당금에 일괄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경영진은 “4.6%는 향후 재심에서의 리스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FMC는 현재 제20차 재심(POR20)에서 의무 피소 대상 기업이며 POR21에서도 같은 위치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 POR19에서 DOC가 정보 확인 과정의 미비를 이유로 일부 의무 피소 기업에 불리한 가용 사실(AFA·Adverse Facts Available) 방식을 적용해 26%의 징벌적 관세를 부과한 사례를 교훈으로 삼아, FMC는 역대 최고 관세율 10.5%에서 수출 보조금 0.3%를 뺀 10.2%를 기준으로 충당금을 유지했다.

미국의 상호 관세 정책 불확실성도 보수적 판단의 배경이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미국 관세 정책이 10%·20%·46% 등으로 수시로 변동했으며, 2월 미국 대법원이 일부 관세를 무효화했음에도 FMC는 미국 무역 환경이 여전히 고위험·예측 불가 상태라고 평가했다.

2026년 경영 목표는 순매출 8,000억 동, 세전 연결 순이익 452억 동으로 2025년 실적 대비 소폭 낮은 수준이다. 4월 17일 껀터시(Can Tho City)에서 열릴 예정인 2026년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2025년도 현금 배당 20%(주당 2,000동)와 2026년도 최소 20% 현금 배당 계획이 상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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