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6대 베트남 국회의 첫 번째 회기 개막을 앞두고 국가 주요직 인선과 조직 구성 등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상임위원회의 마지막 점검이 시작됐다. 1일(현지시간) 하노이(Hanoi)에서 열린 제56차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쩐 타인 만(Tran Thanh Man) 국회의장은 이번 회기가 제16대 국회의 기틀을 잡는 매우 중요한 자리임을 강조하며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오는 4월 6일 개막 예정인 제16대 국회 제1차 회기를 앞두고 열린 이번 회의에서 만(Man) 의장은 인사 안건 제출이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인선 과정이 공산당의 지침과 법적 절차에 따라 엄격하고 신중하게 진행되어야 하며, 새로운 시대의 요구 부응할 수 있는 적격성과 구조적 균형을 갖추어야 한다고 명시했다.
앞서 제14기 당 중앙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는 2026~2031년 임기 동안 국가 기구를 이끌 주요 지도부 후보군에 대한 투표와 승인이 이뤄진 바 있다. 당 중앙위원회는 정치국이 제출한 국가 조직 체계 및 주요직 인선안에 동의했으며, 이에 따라 국회는 이번 회기에서 새로운 국가 주석, 총리 등 핵심 요직에 대한 선출 및 승인 절차를 밟게 된다.
인사 안건 외에도 이번 상임위에서는 사회보험법 개정안을 비롯해 2026~2030년 5개년 경제사회 개발 계획, 국가 재정 계획, 공공 부채 상환 및 중기 공공 투자 계획 등 국가의 중장기 과제들이 심도 있게 다뤄진다. 만(Man) 의장은 두 자릿수 성장률 달성을 목표로 삼고, 계획이 형식에 그치지 않도록 구체적인 우선순위와 실현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2025년과 2026년 초의 경제사회 발전 성과 및 국가 예산 집행 현황, 2025년 근검절약 및 낭비 방지 실무 보고서 등에 대한 검토도 이뤄진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새로운 시대의 국가 발전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법령 시스템 전체를 재검토하는 작업도 논의된다. 만(Man) 의장은 단순히 법령 간의 모순을 찾는 데 그치지 않고, 국가의 새로운 발전 공간을 창출할 수 있는 투명하고 접근하기 쉬운 법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만(Man) 의장은 준비가 미흡하거나 품질이 보장되지 않은 안건, 서류 제출이 지연된 안건은 과감히 프로그램에서 제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이미 명확해진 내용은 즉시 결론을 내리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책임 기관과 기한을 명확히 설정해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회 상임위의 효율적인 운영을 주문했다. 이번 상임위원회는 제15대 국회 상임위의 마지막 활동으로, 향후 5년을 책임질 제16대 국회의 성공적인 출범을 뒷받침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