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스코, 호르무즈 해협 운송 예약 재개… 미-이란 협상 낙관론 확산

중국 코스코, 호르무즈 해협 운송 예약 재개… 미-이란 협상 낙관론 확산

출처: Cafef
날짜: 2026. 3. 26.

중국 최대 해운사인 코스코(COSCO)가 미·이란 간 휴전 협상 진전에 발맞춰 극동발 중동 주요 거점행 컨테이너 예약 서비스를 공식 재개했다. 26일 해운업계와 현지 매체에 따르면, 코스코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카타르, 쿠웨이트, 이라크 등 중동 6개국으로 향하는 일반 화물 컨테이너 예약을 다시 받기 시작했다.

이번 결정은 이란이 ‘비적대적 선박’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통행을 허용하겠다고 국제해사기구(IMO)에 밝힌 이후 내려졌다. 앞서 코스코는 이란이 해협을 봉쇄한 직후인 3주 전, 모든 신규 예약을 중단하고 운항 중인 선박들에 안전 해역으로 대피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예약 재개가 미국이 테헤란에 전달한 ’15개항 평화 계획’ 등 현재 진행 중인 휴전 협상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코스코는 지역 정세가 여전히 불안정한 만큼 모든 예약 및 운송 일정은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이란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일부 유조선과 상선에 대해 200만 달러(한화 약 27억 원)에 달하는 이른바 ‘통행료’를 부과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측이 ‘전쟁 비용’ 또는 ‘안보세’라고 부르는 이 비용은 공식적인 운하 통행료와는 별개의 개념이다.

이러한 추가 비용 부담에 전쟁위험보험료까지 치솟으면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의 경우 통행료 외에 최대 600만 달러의 보험료를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는 전 세계 에너지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현재 휴전 협상이 어느 정도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평화 협상 진행을 공개적으로 언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중동 지역에 약 8,000명의 병력을 추가 파견하는 등 군사력 증강을 병행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 관할 구역 내 미군 병력은 조만간 5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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