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시 거주 영유아와 학생, 어르신 및 주요 근로자들이 이르면 2026년부터 시 예산으로 지원되는 정기 건강검진을 받게 된다. 26일 호찌민시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시 당국은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통해 시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2026~2030년 시민 정기 건강검진 및 선별검사 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 따라 2026년부터 우선 검진 대상에 포함되는 그룹은 취약계층과 핵심 노동인력이다. 구체적으로는 ▲24개월 미만 영유아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의 재학생 ▲학교에 다니지 않는 2세 이상 18세 미만 청소년 ▲60세 이상 어르신 ▲사회복지 대상 그룹이 포함된다. 또한 ▲계약직 및 수습 근로자 ▲견습생 ▲공무원 ▲군인 등도 초기 집중 관리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시 당국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지원 대상을 단계적으로 더 확대할 방침이다. 이 기간에는 대학생과 직업학교 학생은 물론 자영업자, 소상공인, 농어민, 전업주부까지 무료 검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호찌민시는 2030년까지 시 전체 거주자의 100%가 최소 연 1회 건강검진이나 질병 선별검사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검진은 시 산하 병원과 종합진료소, 보건소 등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시행되며, 결과는 전자 건강기록 시스템에 즉시 업데이트되어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진다. 기업과 학교는 소속 직원과 학생들을 위해 의료기관과 계약을 맺고 검진 장소를 선정할 수 있으며, 일반 시민은 거주지 인근 보건소 등 편리한 장소를 선택해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 비용은 국가 예산과 건강보험기금, 기타 합법적인 후원금 등으로 충당된다. 다만 기업체 직원의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해당 기업이 검진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2030년까지 전 국민 무료 정기 건강검진을 목표로 하는 중앙 정부의 보건 정책 기조에 맞춘 것으로, 호찌민시는 이미 2024년부터 모든 노인층을 대상으로 무료 검진을 시행하며 선제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