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농무부(USDA)가 이번 주 베트남에 ‘제조업자 및 생산자를 위한 무역 호혜성(TRUMP)’ 사절단을 파견한다. 이번 방문은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인 베트남에서 미국산 농산물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공정하며 호혜적인 무역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26일 미 농무부 성명에 따르면, 이번 사절단은 루크 J. 린드버그 식량·해외농업담당 차관이 이끈다. 사절단에는 캘리포니아 신선과일협회, 워싱턴 사과위원회, 캘리포니아 자두협회, 미국 가금류수출협회, 미국 유제품수출협회 등 미국 농업계를 대표하는 주요 단체들이 대거 포함됐다.
린드버그 차관은 “미국 농민과 축산인들이 제품을 위한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장을 가졌을 때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다”며 “베트남과의 무역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미국 농업의 문을 열고, 우리 생산자들이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공정한 기회를 보장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이미 미국 농산물의 핵심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미 농무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미국의 대베트남 농림수산물 수출액은 전년 대비 45% 급증하며 사상 최고치인 56억 달러(한화 약 7조 5,000억 원)를 기록했다. 현재 베트남은 미국의 8대 농산물 수출 시장이며, 미국은 베트남의 2대 교역국이자 최대 수출 대상국이다.
특히 워싱턴주 관계자들은 베트남이 워싱턴 사과의 주요 수출국으로 떠올랐다고 강조했다. 베트남은 2024~2025 시즌 동안 워싱턴 사과의 5대 시장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번 방문 기간 중 미 농무부 해외농업국은 산업 시설 시찰과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하고, 베트남 당국자들과 만나 미국의 무역 우선순위를 추진할 계획이다.
미 농무부는 올해 하반기에 더 큰 규모의 농업 비즈니스 무역 사절단을 추가로 파견해 미국산 식품과 농산물의 수출 기회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