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시 당국이 시 북서부 지역의 상습 침수를 방지하고 배수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총 1조 2,300억 동(약 4,660만 달러) 규모의 ‘락짜(Rach Tra) 조수 조절 수문’ 프로젝트 투자 정책을 승인했다. 26일 호찌민시 도시인프라건설 투자관리보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오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가동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는 호찌민시의 동타잉(Dong Thanh)면과 빈미(Binh My)면 일대다. 이번 수문 시스템이 완공되면 몬(Hoc Mon), 꾸찌(Cu Chi), 빈록(Vinh Loc), 빈러이(Binh Loi) 등을 포함한 인근 10개 지역, 총 3만 7,162헥타르(ha)에 달하는 면적의 수위를 조절하고 홍수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시설로는 유압 실린더로 작동되는 너비 80m의 수문과 15m 너비의 갑문, 그리고 약 300㎡ 규모의 운영 시설이 들어선다. 시 당국은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운하의 저수량을 늘려 건기 용수 공급을 지원하고, 학몬-북빈짜잉 관개 시스템과 탐르엉-벤깟-느억렌 운하 네트워크의 수질 오염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호찌민시는 이번 사업 외에도 오는 9월 2억 8,000만 달러 규모의 대대적인 운하 정비 사업을 시작하는 등 도시 전체의 치수 능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됨에 따라 시 북서부권의 정주 여건과 농업 생산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