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가격 급등에 호찌민 젊은층 “가스레인지 포기 고민”…인덕션 판매 급증

가스 가격 급등에 호찌민 젊은층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3. 25.

중동 분쟁 여파로 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호찌민시(Ho Chi Minh City) 젊은층을 중심으로 조리 습관을 바꾸거나 전기레인지 전환을 검토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탄니엔(Thanh Nien) 신문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12kg 가스 실린더 가격은 3월 초 대비 브랜드에 따라 3만∼5만 동(VND) 인상돼 45만2,000∼56만5,000동 수준이 됐다. 23일 현지 판매점에서는 12kg 가디잉(Gia Dinh) 빨간 실린더 52만6,000동, 초록 실린더 54만6,000동, SP 가스 55만9,500동, 에스가스(Esgas) 58만5,000동에 판매되고 있었다.

떤선녓(Tan Son Nhat) 와드에 사는 판응옥쭉띠엔(Phan Ngoc Truc Tien·27) 씨는 “몇 달 전까지 실린더 교체 비용이 약 50만 동이었는데 지금은 훨씬 더 올랐다”며 “이제는 가스비를 미리 계산하며 하루에 가스레인지 켜는 횟수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식비를 아끼려 집밥으로 전환했는데 가스비마저 오르자 이중 부담이 됐다고 토로했다.

빈쭝(Binh Trung) 와드의 응우옌지아한(Nguyen Gia Han·19) 씨는 가족의 주방 총책임자로서 불 조절, 자주 가스 끄기, 한 번에 모두 먹기, 냄비 뚜껑으로 열 유지하기 등 절약 요령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그는 “외식 물가도 올라 근처 식당 한 끼 가격이 3만5,000동에서 4만 동으로 뛰었다”고 전했다.

가스 가격 급등이 이어지자 전기레인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딘마이싼(Dien May Xanh) 매장 직원 응우옌찌(Nguyen Tri)는 “최근 저녁 시간대를 중심으로 전기레인지 문의가 눈에 띄게 늘었다. 인덕션과 적외선 레인지를 비교하며 전기 효율과 원룸 사용 적합성을 따지는 고객이 많다”고 말했다.

투득(Thu Duc) 와드의 응우옌응옥니(Nguyen Ngoc Nhi·29) 씨는 “가스레인지를 완전히 포기할 생각은 없지만 빨리 조리되는 음식은 전기레인지로 해결할 수 있다”며 “전기세 부담이 걱정되지만 지금은 가스 절약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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