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빈증권 주식회사(An Binh Securities Joint Stock Company·종목코드: ABW)가 2026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전면 교체와 대규모 자본 확충을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에이비뱅크(ABBank) 이사회 의장 부반띠엔(Vu Van Tien)의 딸이 이사 후보로 이름을 올려 주목된다.
안빈증권은 현 이사회 구성원 4명 전원의 해임을 주주들에게 제안하고, 보궐 선출 후보 4명을 새로 제시했다. 후보 명단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1993년생 부카잉린(Vu Khanh Linh) 씨다. 영국 배스대학교(University of Bath) 경제금융 석사와 캐나다 캘거리대학교(University of Calgary)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보유한 그는 10년 이상의 금융·은행 분야 경력을 갖추고 있다. 어니스트앤영베트남(Ernst & Young Vietnam·EY)에서 금융·은행 자문팀장을 역임했으며, 안빈상업은행(ABBank)에서 국제회계기준(IFRS) 전문가로 근무했다. 현재는 안빈증권투자펀드운용사(An Binh Securities Investment Fund Management Company) 부대표이사와 에이비뱅크 이사회 의장 보좌역을 겸임하고 있다.
나머지 후보로는 응우옌꽝닷(Nguyen Quang Dat) 안빈증권 대표이사, 부티하이응아(Vu Thi Hai Nga) 겔렉심코그룹(Geleximco Group) 최고재무책임자(CFO), 쩐비엣중(Tran Viet Dung) 에이비뱅크 개인고객부문 부장이 포함됐다.
이사회 교체와 맞물려 주주 구조에도 변화가 생겼다. 겔렉심코그룹은 지난 1월 중순부터 2월 중순까지 ABW 주식 4,140만 주 이상을 매각해 지분율이 4.9%로 낮아지며 대주주 지위를 상실했다. 매수 주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자본 확충 계획도 주목된다. 안빈증권은 주식 발행을 통해 자본금을 현재 1,011억 동(VND)에서 3,061억 동 이상으로 약 3배 늘리고, 중장기 운전자본 확충을 위해 1조 동 규모의 채권도 발행할 예정이다.
2026년 경영 목표로는 매출 1,170억 동 이상, 세전 순이익 약 600억 동을 제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2.2배, 순이익 2.7배에 해당하는 공격적인 목표치다.
